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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참여 회원 - 도봉구의사회 유덕기 회장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참여 회원 - 도봉구의사회 유덕기 회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1.0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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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신년특집 -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빛나는 성과와 새로운 도약

유덕기 회장
“작지만 내가 가진 재능 나눠줄수 있어 행복”

어디선가 누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의사'가 있다. 직업이 의사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봉사'가 이뤄지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그가 있다.

그는 서울시의사회 봉사단 소속이자 도봉구의사회 유덕기 회장이다.

유 회장은 “봉사는 시간이 많아서,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봉사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봉사”라고 말했다.

그는 “작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좋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워 베푸는 것이 오히려 나를 위한 자기계발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의 봉사가 빛을 바라게 된 계기는 2003년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그는 그 누구보다 더 앞장서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자, 쪽방촌 환자들을 위해 뛰었다.


이·미용 및 공예·사진 등 다양한 봉사 위해 자기 계발
더 많은 회원들이 봉사 참여 소외계층 치유 동참 기대


유 회장은 검사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약물처방만 이뤄지던 봉사 초기 시절 검사가 필요한 외국인 환자를 자신의 병원으로 불러 치료를 해주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진료 외 봉사를 하고 싶다는 욕심에 이미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유 회장은 “봉사는 `중독'된다”고 했다. 그는 “의사는 조금만 잘못해도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는다. 더욱 사회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회원들이 진료에만 억매이지 말고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용기와 마음적인 치유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4개월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있다. 지난해엔 규방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까지 했다. 유 회장은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장수사진 봉사와 규방공예품 전시회는 물론 연말에 개최되는 도봉구의사회 음악회에 기타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서울시의사회 봉사단을 위해 내가 가진 전부를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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