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트윈 프로젝트 제 2차 캄보디아 의료봉사
당뇨병학회, 트윈 프로젝트 제 2차 캄보디아 의료봉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12.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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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여 명의 당뇨병 환자 검진과 치료 및 치료제 처방 등

국내 당뇨전문가들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당뇨병 치료와 자립을 위해 발벋고 나섰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는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를 위한 트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는 지난해에 이은 제 2차 의료봉사 프로그램으로 LG복지재단, 아시아나항공 등의 후원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4박 5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위치한 국립 코사멕병원에서 진행됐다.

서태평양 지역의 의료 선진국과 빈민국 간 당뇨병 치료와 극복을 위한 트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 봉사는 캄보디아 현지민들에 대한 기본적인 당뇨병의 진단과 검진, 치료제 처방 및 투약은 물론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코사멕 병원 내 7개 진료소에서 15명의 의료진과 4명의 간호사 45명의 의료 및 기타 자원봉사자 등 총 64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3일 간의 현지 일정을 통해 총 1천 8백여 명의 캄보디아 현지 당뇨병 환자를 진료해 지난해의 성공적인 결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또한 국내외 24개 제약,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마련한 무게 약 3톤, 2억 5000여 만원 규모의 치료제와 의료 용품들을 캄보디아 당뇨병 환자와 코사멕 병원 측에 전달했다.

봉사단은 지난해 의료 봉사 진행 경험과 현지 의견을 바탕으로 사전에 협의된 국내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간의 효율적인 협진을 통해 현장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환자의 질환 정도에 따른 선별적 진료와 처방을 진행해 지난해보다 많은 환자에 대한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또, 3일 여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질환 및 합병증 관리, 진단과 예방, 영양/생활 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세션도 함께 진행해 캄보디아 당뇨병 치료를 위한 보다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극복과 자립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14일 오후에는 캄보디아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캄보디아 국립당뇨병센터의 기공식도 진행됐다. 캄보디아 최초로 당뇨병 치료 및 검진과 교육 등을 전담하기 위한 독립적인 센터로 2014년경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국립당뇨병센터의 기공식에는 앵훗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 김한수 주캄보디아 대사, 색속혼 코사멕 병원장 등 다양한 캄보디아 의료와 복지계 인사들이 참석해 캄보디아의 당뇨병 치료와 자립을 위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캄보디아 국립당뇨병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앵훗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은 “트윈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당뇨병학회에 캄보디아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당뇨병센터는 캄보디아 국민의 당뇨병 치료와 교육은 물론 질병의 관리 및 치료자의 양성을 위한 국가적인 당뇨병 극복의 근간이 될 것이다”며 봉사단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립당뇨병센터 건립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연 이사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당뇨병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합병증 발병 이후에 이를 인지하거나 진단 받는 열악한 진료 환경과 당뇨병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에 ‘silent killer(소리 없는 암살자)’ 라고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학회는 서태평양 지역 당뇨병 치료를 선도하는 선진국 학회로서 캄보디아 ‘트윈 프로젝트’와 계속되는 의료 봉사 및 지원을 통해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지민들을 치료하고 의료진과 환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당뇨병 극복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따.

뿐만 아니라 "이런 일련의 활동들이 캄보디아 현지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의 당뇨병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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