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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용구 신임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인터뷰]정용구 신임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12.1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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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개원의와 봉직의의 적극적인 참여-협조 필요"

정용구 이사장
“그동안 학회가 대학병원 위주로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 사회-의료 환경이 급변한 만큼 이제부터는 예전과 다른 형태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신임 정용구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고려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정 이사장은 “현재 신경외과학회는 대학병원 600여명, 개원의 400여명, 봉직의 1000여명 등 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수년내 회원수가 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정 이사장은 “이러한 상황은 필연적으로 국내외 신경외과 분야에서의 새로운 책임과 봉사, 기여가 요구될 것”이라며 “한국 신경외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역량 강화라는 차원에서 학회 운영방식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이사장은 “신경외과학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1400여명의 개원의 및 봉직의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개원의와 봉직의의 참여는 학회를 학문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학회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정 이사장은 이런 기조를 적극 반영, 홍보이사에는 학회 최초로 개원의인 고도일 고도일병원장을, 개원의 대표에는 김문간 수락신경외과의원장을 그리고 특별이사(신경외과전문병원 및 봉직의 관련)에는 장일태 나누리병원장을 각각 선임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정 이사장은 “기존의 프로그램은 개원의가 듣기에 너무 전문적인 것이 많았다”며 “개원의와 봉직의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개원의나 봉직의를 위한 코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학회 날짜도 목-금-토에서 금-토-일로 바꿔 토-일은 개원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루는 등 이를 통해 개원의와 봉직의 의학수준을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내년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서울대회 개최와 관련, “지난 2009년 일본 나고야에서 세계신경외과학회 서울유치에 성공한후의 기쁨과 환호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2013년은 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 9월초 진행되는 세계신경외과학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조직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만큼 신경외과 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성공적인 개최의 제일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라며 중국통인 자신도 “500여명의 중국 신경외과의사 유치에 전력을 다할 각오임”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내년과 후년 향후 2년 동안 예전의 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의료 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방향으로 학회를 운영, 더욱더 많은 신경외과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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