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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개최
도봉구의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12.1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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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사회 서혜정 회원(연세재활의학과의원)이 소속된 `다푸리풍물패'가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 공연을 연주하고 있다.
“이웃·음악과 함께한 송년회… 앞으로도 최선의 진료와 봉사 펼칠터”

지난 1일 도봉구민회관에는 경쾌하고 신나는 째즈음악과 신명나는 풍물패의 가락소리가 도봉구 지역에 울려퍼졌다.

이는 도봉구의사회가 매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준비한 `음악회'때문이었다.

도봉구의사회는 지난 1일 토요일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제7회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런 송년음악회는 의사회가 의미 없는 `송년회'를 대신해 도봉구민들에게 클래식 선율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이관우 부회장,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 강북구의사회 황영목 회장, 도봉구약사회 회장, 도봉구한의사회 회장, 한전병원 병원장, 상계백병원 협력센터 팀장, 도봉구 김동욱 시의원, 도봉구보건소 배은경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덕기 회장은 “도봉구의사회 회원들과 뜻을 모아 좋은 의미에서 망년회를 `음악회'로 전환해 시작한지 7회째를 맞았다. 처음 시작할 당시 지역주민들의 참여율이 낮아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지역의 한 공연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우면서 모든 분야가 어려운 것 같다”며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내세워 각종 규제와 저수가로 인해 영세해진 병의원들이 소신 있는 진료를 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그는 “도봉구 의사들은 어려운 의료계 현실속에서도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진료와 봉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7회째 맞는 송년음악회, 선율과 따뜻한 마음 한가득
지역사회와 소통·소외이웃 위한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유덕기 회장(사진 좌)이 불우이웃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이관우 부회장은 “음악은 추위로 인해 얼은 마음을 녹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도봉구의사회가 매년 마련한 송년 음악회의 선율이 작게는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크게는 감동을 안겨 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마쳤다.

도봉구 이동진 청장은 “요즘 경제상황 어려워 마음까지 따뜻하지 않은 것 같다. 벌서 7년째 따뜻한 음악회를 진행해주는 의사회에 대해 구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요즘 경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의원을 경영하는데 있어 어려움 있을 것으로 안다”며 “어려움 속에서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기획 연출 감독 및 피아니스트 양혜경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첫 무대는 우신치과 박인호 원장의 `대금산조'로 연막을 올렸다.

이어 JS퓨전앙상블(보컬 송미령, 이경림, 피아노 강신혜, 섹스폰 김민석, 콘트라베이스 이헌준, 드럼 김형근)팀의 부드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째즈 선율로 `feel so good', `fly me to the moon, `애인있어요' 등을 공연했다.

다음으로 도봉구의사회 연세재활의학과의원 서혜정 원장이 소속된 `다푸리풍물패'가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 공연을 연주했다.

한편, 도봉구의사회는 올해 한해 모금된 불우이웃성금 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도봉구 이동진 청장에게 전달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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