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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157명에 참인술
외국인노동자 157명에 참인술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5.04.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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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의 손길은 늦봄의 라일락꽃 향처럼 진하게 소외된 이웃을 감동시켰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지난 24일 서초구보건소에서 제86차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를 갖고 연인원 157명에게 인술을 폈다.  

관악구의사회 주최로 열린 이날 봉사에는 팀장인 김경재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와 김재준 관악구의사회장을 비롯한 52명의 봉사자가 참여, 진료 및 임상병리(11건)·X-Ray(5건) 검사 등 양질의 진료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관악구의사회 윤광선, 손승환, 정영진, 복 현, 김숙희, 홍기룡, 김희영, 김재준, 권길성, 이인기 회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손승환 회원은 위장장애를 주소로 내원한 중국인 김순녀 환자에게 내시경 무료검사를 약속했으며, 복현 회원은 내원한 관절염환자와 요통환자,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을 자상하게 돌봤다. 화사한 용모에 친절한 매너를 갖춘 김숙희 회원은 내원한 자궁출혈환자와 암검진환자 등을 정성껏 돌보며 여성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보건소 인근에 자택이 있는 황일순 회원(삼성제일병원 내과)은 봉사단의 소문을 듣고 자원 봉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시방사선사회, 서울시임상병리사회, 보령제약팀 등이 봉사에 참여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이날 봉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종묘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 노숙자 및 노약자에 대한 제1회 무료진료를 앞두고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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