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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
제1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2.11.3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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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해 최선”

차주현 단장
2012년 `제 11회 한미 참 의료인상'을 수상한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차주현)은 지난 2006년 9월 창단된 이후 매월 한 차례씩, 송파구와 하남시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송파구 거여동 소재 정신보건센터에서 무료 진료를 해오고 있다. 〈사진〉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1명의 송파구의사회 소속 회원, 1명의 한의사, 10명의 송파구약사회 소속 약사, 진료를 도와주는 약 20여 명의 자원 봉사자인 진료 도우미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무료진료는, 진료 봉사단원 순번으로 매회 4명의 의사, 2명의 약사, 1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는 매회 약 50∼60명 정도를 진료하고 있고 구의사회와 보건소의 지원을 예산으로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11월에는 보건소로부터 독감백신을 지원받아 접종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 대표로 이번 `한미 참 의료인상'을 수상한 차주현 원장(송파구의사회봉사단장, 연세차내과의원장)은 의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상은 봉사단 전체가 받는 것이고 잠시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의사'라는 직업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차 원장은 `봉사'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밝히면서 “`의사'라는 하나의 직업인, 생활인으로서 의료봉사를 하며 많은 것을 느낀다”며 “건강이 안 좋은데다 제도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소외받고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시작한 봉사인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9월에 창단된 송파구의사회 봉사단에서 계속 진행해 온 활동이기도 하고, 몸이 아파도 병원 가기 힘든 사람들 위해 시작한 봉사”라며 진료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2006년 송파구 의약인 모여 매월 1회씩 무료진료 시작
각과별 11개 의원 협력 추가 정밀검사 등 체계적 지원


스리랑카, 몽고, 필리핀 등지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와 중국 교포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보험제도에 속해 있지 못해 의료 및 보건의 사각지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송파구의사회 봉사단은 각 과별 11개 의원을 진료 협력 의원으로 지정했고, 매회 외국인 무료진료 시 정밀 검사와 진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 환자를 진료 협력의원으로 전원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주현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은 “제도권 안에 흡수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어디에서도 떳떳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봉사는 국적에 관련 없이 순수하게 진찰 및 치료를 해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차 원장은 “지금 송파구의사회 봉사단 활동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은 오직 봉사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며 “진료를 하다보면 시설적인 상황이 열악해 부족한 점이 많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금씩 보강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더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제11회 한미 참 의료인상'을 수상한 송파구의사회 의료봉사단원들은 다음과 같다.

■의사 △차주현(연세차내과의원) △강민호(로미안의원) △김관석(김관석의원) △김동찬(중앙내과의원) △김석원(강동성신의원) △김수임(김수임산부인과의원) △김철우(김철우내과의원) △김현영(미드림산부인과의원) △박석범(리더스피부과의원) △배만석(참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백상기(백상기의원) △서대원(서내과의원) △성용직(서울성모내과의원) △윤태성(송파고려신경외과의원) △이길주(이길주피부과의원) △이수현(하나의원) △이철룡(참내과의원) △장동봉(바른의원) △정재훈(정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정해정(연세정소아청소년과의원) △진영욱(잠실연세가정의학과의원) △배기호(사과나무한의원) ■약사 △박은희(마천사랑약국) △김진선(지앤미약국) △이명숙(바다약국) 외 7명 ■간호사 △임경순 △이혜은 △이연희 △이정미 이상 서내과의원 소속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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