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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석좌교수
[인터뷰]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석좌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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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형외과 신기술, 재료, 인공관절 등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 생산하는 등 선도해왔으나 최근에는 아시아의 경제, 과학기술, 의료수준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세계의 관심과 축이 아시아로 이동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외형적으로는 이제 미국과 쌍벽을 이룰 만큼 커졌다”

최근 아시아 인공관절학회(Arthroplasty Society In Asia · 이하 인공관절학회) 초대회장에 참석자 만장일치로 추대된 인공관절 분야 세계적 석학인 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석좌교수는 학회 창립 배경 등을 이 같이 밝히고 학회는 지난 11월17일 북경에서 열린 중국정형외과학회 총회장에서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12개 국가가 발의했으고 미국은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ASI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형외과 의사 및 관련 의료인, 연구자 등을 위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인공관절을 연구, 개발, 교육 및 시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제공과 국제적으로 학문의 발전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본 목적이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간의 학술교류와 교육을 통해 의료의 수준을 향상시키며 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모토로 교육·연구·협력·봉사의 4가지 키워드를 실천할 것이다”

유명철 회장은 또 자신이 직접 만든 ASIA 미션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한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아시안인과 체격과 생활습관에 적합한 인공관절을 개발한다 △아시아지역 어려운 환자를 위해 봉사한다 등 9개를 발표했다.

“후배의사들이 국제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중국 및 일본과 공고한 관계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도울 계획”이라고 밝힌 유명철 회장은 “후배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정신에 입각해 향후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원로 선배의사의 충언을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인공관절학회의 학술대회는 매년 아시아 국가에서 도시를 바꾸며 개최되며 2013년도에는 중국 상해나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유명철 회장은 최근 아태 인공관절학회 및 아태 류마티스학회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 공로상(Life Time Award)를 수상한 바 있으며 조만간 인공관절술 15000례를 결산하는 10년 추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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