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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영주 대한암학회 이사장
[인터뷰]방영주 대한암학회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11.2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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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관련 중심학회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

방영주 이사장
"암연구회를 모태로 1973년 창립, 내년에 40주년을 맞는 대한암학회의 회세가 더욱 신장되어 암 관련 중심학회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말로 포부를 밝힌 방영주 대한암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방 이사장은 “지난해 추계심포지엄만 하더라도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데 그쳤는데 올해 열린 제17회 추계심포지엄에는 600여명 이상이 참석, 왜 그런가하고 원인을 분석해 봤다”며 “학술위원회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 회원들에게 소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이와함께 방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기초와 임상의사들의 참여가 유난히 많은 퓨전 형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 역시 대한암학회가 가야할 길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방 이사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십분 활용, 암학회가 중심학회로서 거듭 날 수 있도록 회원수 확대는 물론 연구역량 강화에도 앞장, 암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방 이사장은 "그동안 암학회의 활동이 다소 주춤한 측면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의료계와 국민들에게 '암학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데도 신경쓰겠다"며 "이는 10여개에 달하는 암 관련학회과 잘 어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암과 관련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방법론까지 설명했다.

특히 방 이사장은 ‘회세 신장에 대한 의욕’ 못지 않게 대한암학회지의 공식학술지로서 연4회 발행되고 있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의 2009년 Pub Med, 2011년 SCOUPS 등재에 이은 지난 9월 SCI(E) 등재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방 이사장은 “이같은 성과는 암학회가 'SCI 등재'라는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2001년 제호를 ‘대한암학회지’에서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로 변경한후 2004년에는 완전 영문학술지로 전환,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많은 학술상 지원과 암학회지 인용을 적극 장려하는 등 SCI 등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잘라 말했다.

방 이사장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는 국내 SCI(E) 등재 의학학술지 총 20종중 20번째로 'SCI(E)'에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방 이사장은 “지난 2009-2010년 인용자로를 근거로 지난 해 산출한 대한암학회지의 임팩트 팩터(IF)는 1.7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식적인 IF는 내년 후반 또는 2014년 경에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 이사장은 “IF 1.79는 SCI(E)에 기등재된 국내 학술지중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2.481)과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과학회의 ’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IF 1.913)에 이어 3번째에 해당된다”고 자랑했다.

방영주 이사장은 "일본 암학회지 역시 IF가 2점대 아래인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아직 IF 3점대의 학술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참에 대한암학회지를 IF 3점대까지 끌어 올려보자는 것이 학회 내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암학회는 2012년 현재 약 144곳 기관의 기초 및 임상 의과학자 1500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산하연구회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비롯 대한복막암연구회, 대한척추종양연구회 등이 활발할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원 기자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암학회의 '2012년 제17차 추계심포지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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