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9 (금)
대전협, "전공의 정원 350명 감축, 강력히 반대"
대전협, "전공의 정원 350명 감축, 강력히 반대"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2.11.0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경문배, 이하 대전협)은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3년 간 단계적 전공의 정원 감축 정책'과 관련 "전문의 대체 인력 수급 없이 전공의 감축은 허용될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공의 선발 정원을 내년에 350명 줄이는 데 이어 2014년 250명, 2015년 20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전협은 "전문의 인력 수급에 대한 대책 마련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첫 해 350명을 시작으로 단계적 정원 감축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복지부는 좀 더 세부적이고 단계적인 감축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또한 전공의 정원의 단순 숫자 감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 수련 환경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련 환경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병원부터 단계적 정원 조정 △진료현실을 반영한 감축 △정책 시행 최소 1년 전 확정 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대전협은 "복지부의 정원 감축 정책은 병원의 문제도 학회의 문제도 아닌 전공의가 문제의 당사자"라며 "급격한 정원 감축 시, 진료 현장에서 여러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전공의 정원 책정은 현장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