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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정환 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인터뷰]백정환 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10.15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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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학회 제18회 추계학술대회가 분과학회 및 유관학회의 참여를 높여 대규모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백정환 이사장(삼성서울병원)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 제18차 종합학술대회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백 이사장은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는 이비인후과학회내의 여러 분과학회, 유관학회의 학술대회를 한 장소에서 진행하고자 18년 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여러 이비인후과 관련학회들의 학문교류와 회원간의 상호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교감 그리고 화합’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해 원래 이 학술대회가 만들어진 취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특히, 지금까지 6개 분과, 유관학회가 참가했는데 올해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안면성형재건학회와 소아이비인후과학회가 참가해 총 8개 학회 연구회가 진행하는 규모가 커진 학술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학문교류의 장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 분과학회의 최신지견에 관한 종합적인 심포지엄과 패널 토의로 진행 된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 이과분야는 청각개선수술과 골전이식보청기나 중이이식에 관한 내용들이 다뤄진다. 미국 하바드의과대학의 가장으로 있는 Dr. Nadoa 교수가 진행하는 인공와우이식후의 측두골의 변화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듣지 못할 중요한 강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노인 인구의 증가에 다라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노인성 난청에 관한 일반적인 접근방법, 재활방법등에 대한 최신의 의학적 발전에 관해 대한청각학회 심포지움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백 이사장은 “비과분야는 최근 수년간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가이드라인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학회차원에서 집행해왔다”며 “이번 학회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정의, 검사, 진단법 그리고 다양한 치료방법들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활발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면역치료에 관한 활발한 토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이사장은 두경부 분야는 후두, 인후두암 치료 방침에 대한 최신 지식의 토의가 진행된다고 했다.

그는 “이 분야는 암 치료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해부학적으로 구조의 복잡성과 호흡, 발성, 음식섭취와 같은 중요한 기능으로 인한 근치수술의 어려움등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한다”며 “이번 논의에서는 로봇수술에 관한 다양한 경험이 논의되어 향후 수술기법의 바런 방향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다른 주제로서 갑상선 암의 치료방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현재 분화가 잘된 갑상선 암을 어느정도 치료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인가에 대해서는 지금도 논란이 있다.

하지만 미흡한 치료가 되기도 하고 과잉치료가 되기도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런 경험들을 나누고 적절한 치료방침, 이를 뒷받침하는 검사방법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백 이사장은 “botox를 이용한 목소리 조절에 관한 후두음성언어학회 심포지움과 식도이상으로 인한 음식섭취 이상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해 대한기관식도과학회의 심포지움이 진행된다”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더욱이, 올해 종합학술대회에 새로이 합류한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에서는 안면성형에 관한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심포지움을 진행하며 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에서는 소아의 발달을 저해하는 수면장애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 관심 높아지는 소아 돌연사이 원인도 같이 조명된다. 

한편 2012년 제 18차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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