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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전체의 자랑 5000호 발간 축하
의료계 전체의 자랑 5000호 발간 축하
  • 의사신문
  • 승인 2012.09.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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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노환규입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임수흠 회장님을 비롯하여 의사신문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의사신문은 반세기가 훨씬 넘는 기간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료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습니다.

요즘과 같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의료계에서 전문 언론으로서 반세기를 넘겨 지령 5000호 발행이란 큰 업적을 이루어 내신 것은 비단 서울특별시의사회나 의사신문 만의 자랑이 아닌 의협 더 나아가 의료계 전체의 자랑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업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신 임원진 및 기자분들과 더불어 서울시의사회 회원님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 의료계는 포괄수가제 강행, 응당법 및 액자법 등 정부의 부당한 규제 앞에 놓여 있으며, 저희 대한의사협회는 이러한 부당한 규제를 풀어내기 위해 강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악법도 법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우리들은 이러한 부당한 악법에 수긍하고 수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말을 수용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왜 악법을 법으로 인정해 주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왜 악법을 수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악법은 반드시 개선해야 하고 우리 모두 폐지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야 하는 제도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 악법은 우리의 힘만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의사신문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의사신문과 같은 전문 언론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무기로 의료인들의 진실된 요구와 고충을 적극적으로 기사화 시키고 국민들을 설득할 때 비로소 풀 수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저희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일방통행적인 정책에 대한 저지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의사신문 또한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의료계 현실에 대해 늘 공정하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의료계 올바른 제도 정착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쪼록 의사신문의 지령 5000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보건의료계 발전에 일익을 감당하고 의료계와 국민 모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론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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