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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인터뷰]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9.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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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들의 권익과 의료계의 실상, 올바른 건강정보를 주기 위해 기획된 의료정책방송이 올해 초 본격 가동됐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아쉽다. 정치적이나 대외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의료정책방송을 수신해야 하는데 현재 의료정책방송에는 800여명만이 참여하고 있다”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정책방송이 연말에 치러질 대선 등에서 의사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홍보물이 될 것이라면서 개원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일중 회장은 “개원의들이 의료정책방송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것에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의사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의료계에 힘을 실어줄만한 정치세력을 홍보하는 여론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정책방송은 개원의들은 물론이고, 의료정책에 관심이 적은 환자들에게도 의료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 등을 알리는 간접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특히 19개 진료과별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 회장은 “19개 진료과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게 가능하다. 각 과별로 전문위원이 3명씩 참여해서 회원들이 직접 방송콘텐츠를 짜고 송출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내과의 경우에는 혈압, 당뇨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과별 특성에 맞는 방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정책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장비는 모두 무료로 설치되며, 추후 방송 시간에 따른 지원금도 줄 계획이다.

또 김일중 회장은 오는 10월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구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기관 경영에 꼭 필요한 각종 보건의료법령을 비롯해 진료에 필요한 실전 사례 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김일중 회장은 “의료기관 경영에 대해 효율적인 최신지견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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