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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의료계의 중심은 의사"
또다시 "의료계의 중심은 의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5.14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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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6일 63빌딩에서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누가 뭐래도 난 의사편”이라며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 저지에 앞장서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오늘(14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경만호 의협 취임식에서 또다시 “난 의사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축사 첫마디에서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 저지와 관련, 잘 헤처나가길 바란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자부심을 갖고 한데 뭉쳐 의권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변 위원장은 “일전 이 자리에서 변웅전이가 의사편이라고 말한 이후 난생 처음 언론으로부터 실컷 두들겨 맞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의사편에서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변 위원장은 “여기 계신 다른 국회의원들로부터 정치인은 말로 실패할 수 있다는 충고를 받기도 했으나 의료계의 중심은 분명 의사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변 위원장은 “국회와 정부 그리고 의협이 손잡고 건강한 한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경만호 의협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변웅전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의협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의료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잘못하면 국회 통과가 예상된다”며 “내일(27일) 오전10시 병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을 불러 마지막으로 조율할 생각”이라고 말했었다.

특히 변 위원장은 “비록 언론에 보도, 시비가 일지라도 오늘 이 자리에서 내 자신은 분명히 의료계 편임을 밝힌다”고 강조했었다. 이와함께 변 위원장은 “약 처방을 특정한 매뉴얼에 따라 하는 것은 의사를 기술자 수준으로 폄하한다는 의료계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계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 만큼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이어 변 위원장은 “주수호 의협회장이 보건복지위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로를 치하하고 “아울러 차기 경만호 회장도 이를 계승, 의료계를 위해 주경야독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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