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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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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12.08.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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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과 한폭의 그림 만든 솜다리 군락

산솜다리 2012.06 서북능선
참기생꽃 군락지를 지나니 좀 편한 길이 나왔다. 숲길이 끝나고 넓은 안부가 나왔는데, 앞서간 동료들이 멋진 경치에 취해있었다. 설악의 연봉과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는 동료가 있어서 따라가보니, 산솜다리 군락이 설악산과 어우러져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시는 순간이다.

등산로와 떨어진 절벽이라 이렇게 대가족이 무사히 지낼 수 있는 것 같았다. 솜다리는 우리나라에 5종류가 있는데, 설악산에서 자라는 것은 대부분 `산솜다리'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산솜다리와 데이트를 끝내고 내려가는 길. 대승령을 지나서 장수대로 내려가는 길은, 돌과 나무 계단으로 정비를 잘해놨는데, 빨리 내려가기는 했지만 발은 몹시 피곤했다. 장수대에 도착할 무렵에 가랑비가 내린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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