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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공의 노조 TFT 설치…위원장 경문배 정책이사 선임
대전협, 전공의 노조 TFT 설치…위원장 경문배 정책이사 선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7.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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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이 전공의 노조 TFT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경문배 정책이사를 선임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지난달 2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경문배 신임 노조 TFT 위원장은 “가급적 최단 시간 내에 노조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밝히고, 노조의 일차적 목표는 전근대적인 수련 환경에 놓여 있는 한국 전공의 삶을 사회적 평균 수준으로 돌려놓는 것" 이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공의 연장 근로 등의 노동 착취적인 부분이, 인턴, 레지던트 임용 시 수련 병원과 근로 조건에 대해 세세하게 따져 계약하지 않고 있는 불합리한 관행"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 위원장은 “전공의 노조가 활성화된다면 일차적 목표로 내년 2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수련의 임용 시 노조원을 대상으로 '표준 계약서' 를 통한 단체 계약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유관 단체인 대공협․의대협과의 긴밀한 협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위원장은 "‘올해는 6년만에 찾아온 전공의 노조 부활의 시기’라며, 여러 가지 외부적 환경이 2006년 전공의 노조 창립 시기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의료계와 전공의를 둘러싼 생활 조건 등이 악화되었다는 것이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 16기 회장 선거가 마무리 되는대로, ‘전공의 노조 포럼’을 개최해 향후 노조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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