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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순천향대천안병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7.1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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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병상 제2병원 건립…중부권 최대병원 꿈”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순천향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 중부권 최대규모의 최종 거점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원장·이문수)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천안시 역사 이래 단일 사업장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순천향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원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원 3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 적극 깊은 관심과 적극 성원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렸다. 아울러 `제2병원 건설' 등을 통해 1500병상의, 중부권 최대 규모의 최종 거점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순천향천안병원 1500명의 임직원과 가족, 3000여명의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기념행사에는 서교일 이사장을 비롯 손풍삼 순천향대학교 총장, 김성구 의료원장 등 순천향 주요 보직자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양승조, 이명수, 박완주 국회의원 등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수많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 개원 30주년을 아낌없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기념식과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등으로 구분, 진행됐는데 기념식은 `30주년 특집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환영사, 유공자표창 수상식, 홍보대사 위촉식, 30년사 책자 헌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982년 7월7일 개원했는데 이날은 충청지역 장항선 일대의 주민들이 숙원을 푼 날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조금만 병이 깊어져도 대전이나 서울 등 대도시 큰 병원을 찾아가야만 했던 의료사각지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개원초기부터 지역 최초 신장이식, 심장수술 등 거의 모든 큰 수술과 고난도 치료들을 척척 해내며 지역민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었고 엄마 품과 같은 인간적인 의료서비스로 지역중심병원으로 제몫을 해냈다.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더불어 친절함까지 두루 갖춘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개원 1개월 20일 만에 모든 병상이 꽉 차는 등 기염을 토했다. 개원 6개월 만에 병동 증축공사를 착공하고, 더 많은 환자들의 아픔을 보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 기존 건물 동편으로 연결·증축되는 병동은, 신관병동으로 명명되었고,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연건평 1천31평으로 200개의 입원실이 마련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총 74실 350병상 규모의 더욱 당당해진 종합병원으로 변모했다.


임직원·지역 주민 등 1500명 참석 30년사 조명 미래 모색
`창조적 의료문화 선도 중부 최종 거점병원' 비전 2020 발표
고 서석조 설립자 이어 서교일 이사장 지원 아래 `폭풍 성장'


1983년 신관에 이어, 1984년 50평 규모의 응급실, 1988년 신별관, 1991년 외래진료관과 응급의료센터, 1996년 건강증진센터 및 연구관, 2004년 교육관, 2010년 암센터 등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지속적인 증·신축을 이어가며 나날이 늘어나는 충청지역과 경기남부지역 일대 지역민들의 의료수요를 충실히 감당해나갔다.

개원 30년만에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암진단 및 치료 실력과 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서교일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폭풍 성장을 이룩한 천안병원은 2010년 외래진료관 동편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767.69㎡ 규모의 암센터를 세우고, 중부권 암치료센터의 대표주자로 나서며, 확실한 포석을 깔기 시작했다. 특히 암센터에는 100억대의 예산을 투입돼 세계최고의 초정밀 다기능 방사선 암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를 들여놓음으로써 지역 중추 기관으로서의 참 역할을 과시하고 있다.

개원 30주년과 관련,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병원이 바라보는 더 큰 미래는 순천향대학교와 부속병원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고객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병원이 되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충청지역을 넘어 국토 중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천안병원은 1200∼15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제2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갖추고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전문센터 중심의 차별화된 환자중심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인 제 2병원은 단일 건물로는 지방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오는 2015년을 기점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제2병원 건립을 통해 서울이남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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