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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상헌 제7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인터뷰]조상헌 제7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7.0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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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센터 브랜드 가치 지속 상승시키는 것이 연임 2년간의 목표"

조상헌 강남센터 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개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이어 부원장과 원장으로서 지난 10년간 최상의 정밀 건강검진 문화의 도입과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조상헌 원장(53세, 알레르기 내과)이 7대 원장으로 연임, 오는 2014년6월9일까지 2년간 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조 원장은 강남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건강검진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과거 고급 검진을 받으러 해외로 나가야 했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거꾸로 미국, 중동, 러시아,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찾아오는 건강검진 의료 선진국으로 자리 매김했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의료관광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있는 것에 대해 “의료서비스 분야는 IT 다음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잠재력이 충분하고 국제 의료경쟁력도 있다”며 “계속 육성 지원하면 그 이상의 가치 창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강남센터가 국가중앙병원의 대표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 사업과 병원 해외수출 사업 추진에 협력, 우리나라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을 무엇보다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센터는 지난해 중국 연길시 중의병원과의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 자문계약을 체결, 검진분야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해 10월 한국소비자원에서 검진을 받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형병원 건강검진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조 원장은 “지난 2년간 리더를 믿고 따라준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미래 10년 대비 브랜드 강화를 비롯 △연구의 탁월성을 통한 건강검진의 가이드 라인 제시 △대한민국 의료 국제화 담당 인재양성에 주력 △사회적인 책무 수행 강화를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원장은 ‘미래 10년 대비 브랜드 강화’의 경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지난 10년간 건강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건강 검진 분야의 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제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강화하여 강남센터 경영에 접목하여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탁월성을 통한 건강검진의 가이드라인 제시’와 관련, 조 원장은 “설립시 부터 운영되어 오던 ‘헬스케어 연구소’는 건강검진으로 축적된 20만건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증진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검진의 가이드라인을 개발 보급하고 우리나라 예방의학 정책을 선도하는 정책협력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국제화 인재 양성 주력‘과 관련, ”중국 연길 뿐 아니라 중동 진출 등 대한민국 의료의 해외 진출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화 인재를 양성, 필요 지역에 파견하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미 수년전부터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등과 공동으로 의료통역사, 의료코디네이터 국제화 인재 양성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의료 국제화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신설, 보다 체계적인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원장은 ‘사회적인 책무 수행 강화’와 관련,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CSR)이 중요시 되고 있다”며 “강남센터의 구성원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국민과 사회에서 받는 인정과 사랑을 되돌려 주는 사회적 책무 수행을 사명을 갖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앞서 언급한 중점 추진사업들을 통해 강남센터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작게는 서울대병원의 경쟁력, 크게는 국가 의료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며 “이런 것들이 원장 연임 2년간의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조 원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 대한 교직원들의 애정과 주인의식”이라며 “지금까지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저력, 창의적 도전정신의 위대한 가능성을 믿으며 재임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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