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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돼지고기 시식회가져
의협, 돼지고기 시식회가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5.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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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신종인플루엔자A’ 감염 우려로 돼지고기 소비 기피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7일 오후3시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농림부와 식약청,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후원아래 ‘돼지고기 시식회’를 관심속에 개최됐다.

‘대한의사협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우리돼지 시식회’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돼지고기 섭취로 인해 감염되지 않는데도 불구,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데 따라 의료인이 직접 나서 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은 “신종인플루엔자A의 이전 명칭인 ‘돼지 인플루엔자’(SI : Swine Influenza)는 잘못 알려진 용어로서 독감 감염과 돼지고기 섭취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번 시식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신원형 상근부회장, 문정림 의무이사, 좌훈정 공보이사, 이혁 참여이사, 최종현 사무총장이,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명근 이사장, 김돈형 전 이사장, 노형래 이사를 비롯한 임원이,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시식행사에 참석, 직접 돼지고기를 시식했다.

이와관련, 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잘못된 명칭과 오해로 인해 돼지고기 섭취에 대한 국민들의 과도한 공포와 양돈농가의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며 “의사들이 앞장서 잘못 알려진 인식을 바로잡고 진료현장에서 신종인플루엔자A 대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해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발열환자 관리방안을 전 회원에게 공지해 숙지토록 하는 등 신종인플루엔자A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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