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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의료기관 평가를 통합하겠다는 정부
뒤늦게 의료기관 평가를 통합하겠다는 정부
  • 의사신문
  • 승인 2009.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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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이 최근 “각종 의료기관 평가를 하나로 통합하고 아울러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국제인증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병원계를 당혹케 했다.

즉, 정부 주도의 각종 개별평가를 독립적인 평가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통합평가체제를 구축하고 대형병원 위주 평가를 중소병원으로 확대하여 아울러 의료기관평가제도에 대한 국제인증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JCI인증 사업과 관련 MOU를 체결하고 국내 병원의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대한병원협회는 느닷없는 국무총리실의 의료기관 평가 발표에 대해 “정작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의료기관 평가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의료글로벌화를 위해 병협이 JCI와 MOU를 체결한 만큼 정부도 병원계와 협의, 내실있는 의료기관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일례로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국내 유일의 JCI라는 국제적인 인증을 받고도 정작 국내 의료기관 평가에서는 하위로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무총리실의 발표대로 이왕 의료기관 평가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국내와 국외 모두에서 통용될 수 있는 평가 기준과 기구를 필히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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