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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상근 신임 서울특별시병원회장
[인터뷰]박상근 신임 서울특별시병원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5.2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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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묶는 의료 삼각벨트 구축방안도 검토"

박상근 회장
“그동안 닫힌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던 시병원회는 전임 회장 때 부터 조직 체계 등을 확립, 제 목소리를 내는 권익단체로 변모한 것은 물론 시도병원회 모임도 적극 주도하는 등 병원계 활성화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전하는 박상근 신임 서울시병원회장(인제대중앙의료원장).

지난 14일 병협에서 개최된 서울시병원회 제13차 정기이사회에서 전원합의 속에 김윤수 전임 회장의 병협 회장 당선으로 공석이 된 회장직에 추대된 신임 박상근 회장은 “이러한 주위 환경을 바탕으로 서울시병원회가 서울시의사회 규모까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서울시병원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는 사실 무궁무진하나 시간과 인력, 재정측면에서 제약으로 인해 쉽지만은 않다”며 “그럼에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최대 공약수를 도출, 시병원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향후 운영 계획과 관련, “△병협산하 단체인 만큼 병협 회무추진에 포괄적인 것 보다 구체적인 측면에서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상호 교류와 상생 등 회원병원 활성화에 앞장 서며 △응급의료시스템 등 서울시와 진료환경 개선에 연대하고 △회원병원들을 위해 축구 및 등반대회 개최 등 이벤트를 많이 개최, 화합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현재 시드머니를 적극 활용, 회관건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아울러 △의료의 글로벌화 및 의료산업 기여 △일본 동경과 중국 북경, 대한민국 서울을 한데 묶는 의료 삼각 구축 추진, 동남아 취약지구에 대한 의료지원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빅5 병원’이란 단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 “관계 당국 등에 ‘빅5 병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초대형 병원’으로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자칫 국민들에게 큰 병원만이 좋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서울시내 소재 중소병원은 모두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들 중소병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진단과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병원 확대와 관련, 박 회장은 “서울시내에는 초대형 병원을 비롯 330개 병원이 있는데 현재 이중 80여개 병원만이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병원회가 좋은 공약을 제시하고 적극 이끌면 대다수 병원들이 회원으로 가입, 참여하지 않겠냐”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박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의 2012년도 사업 중점과제와 관련. △건강보험수가 계약체계 개선 △의료인력 수급 개선 △의약분업제도 개선 △리베이트 쌍벌죄 개선 △공공기관과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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