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의학회 대표단 의협 방문
중화의학회 대표단 의협 방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5.1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만에 양국 의사회간 공식적 교류 재개

50만 회원을 보유한 중화의학회(Chinese Medical Association)의 대표단이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회장·노환규)를 방문, 10년만에 양국 의사회간 공식적인 교류가 재개됐다. 

중화의학회 루오링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국제이사 Dr.시웬, 인력관리부와 재무부 부국장, 그리고 중국의학잡지 발행국을 총괄하는 Dr. 위안구이칭 부이사 등 총 5명의 대표단은 중국의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 시행 3년을 맞이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하고, 양 의사회간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등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협을 방문했다.

의협과 중화의학회간 공식적인 교류는 지난 1997년 한중 수교 5주년을 기념해 중국 북경에서 공동으로 대규모 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2001년 중화의학회 대표단이 의협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

그간 국제기구 활동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중화의학회는, 최근 국제 의료계에서 중국내 불법 장기매매 및 이식 등 의료윤리 문제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자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대화 채널과 방어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의사회(WMA)에 적극 참여하고, 각국 의사회를 방문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가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중화의학회의 본격적인 국제협력 참여는 향후 세계의사회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의료계의 판도를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의협에서도 중화의학회와의 교류 확대가 중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화의학회의 이번 방한은 의협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양 의사회의 공식적인 상호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의협은 중화의학회의 요청에 따라 협회 조직 및 국제협력활동, 의료정책 주요현안, 건강보험제도, 대한의사협회지 발간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교환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노환규 회장은 중화의학회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한국 의료가 커다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발전을 이룩한 만큼, 중국이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는 등 협력하겠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중화의학회는 의협의 중요한 파트너이고 향후 세계의사회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할 사안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의학회 대표단장인 루오링 사무부총장은 “국제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의협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의협은 새 집행부가 가동된 후 처음으로 외국 대표단을 맞이해 국내 의료기관(신촌세브란스병원) 견학을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응대에 나섰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