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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보험의학회, "정부와 대결 구도 대신 파트너쉽 견지할터"
임상보험의학회, "정부와 대결 구도 대신 파트너쉽 견지할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5.1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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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보험의학회는 오늘(13일) 중앙대병원 4층 동교홀에서 제11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창립 10주년을 맞아 비의사 회원에 대한 문호 확대와 정부와 대립이 아닌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학회 기능과 역할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근영 이사장
대한임상보험의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정부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비롯 △비의사 회원 및 단체 특별회원의 확대 △학회 기능 강화 및 역할 확대 등을 통해 그간 '귀족 학회'라는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천명, 향후 활동상과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관련, 오늘(13일) 정오 중앙대병원 4층 동교홀에서 개최된 제11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이근영 신임 이사장과 박상근 신임 회장(전 이사장)은 오후2시 창립 10주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임상보험의학회의 미래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업그레이된 학회로 적극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근영 신임 이사장은 취임 소감 및 포부를 통해 “의료계는 그동안 제각각의 목소리 냄으로써 정작  현안 타결에서는 어려움과 혼선이 적지 않았다”며 “그러나 임상보험의학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의료계 전체의 목소리를 조율해 질적 양적으로 향상시켜 학회 다운 제대로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우선 “정부와는 향후 대립이 아닌 파트너 쉽을 갖고 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사견이긴 하지만 이를 위해 준회원과 특별회원 등 비의사 회원을 확대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의료계 외에도 경제계와 정부, 국회 인사,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의 비의사 회원을 확대, 자문단 회의를 구성하고 정규 미팅을 통해 공통의 아젠다를 고민, 이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갈등해소의 중개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이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임상보험의학회의 제 역할 수행과 관련, “학회지 질 향상 및 학술대회 2회 개최, 외국 학자 초빙 및 해외학회 참여 등 외국학회와의 교류 등을 활성화를 통해 특정 시점에는 대한의학회에 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이 이사장은 ‘학회 기능 강화’와 관련, “전문가를 많이 포함시켜 학회 산하 위원회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필요에 따라서는 제약사와 정부 관계자들도 포함, 일례로 약가인하 정책 등에 대한 진진한 논의를 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이사장은 “총무단을 폭넓게 구성, 여러 명의 총무 보들에게 서브스페셜을 맡기는 것은 물론 국민공감대 형성에도 앞장,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학회로서 변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해 펀딩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임 이사장인 박상근 신임 회장은 “임상보험의학회는 현장의 목소리와 애환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만든 학회”라며 “그러나 지난 2년 임기 동안에 많은 변화 등으로 인해 역부족이었다”고 회장직 수행이 만만치 않았음을 전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임상보험의학회가 겉으로 드러내 놓고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름대로 의료계에 힘이 되는 역할을 수행했다”며 학회 활동의 성과를 귀띰했다.

한편, 오늘 정오 열린 임상보험의학회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이근영 한림의대 교수, 신임 회장에 박상근 전임 이사장(인제대 중앙의료원장), 명예회장에 최종욱 전 이사장, 고문에 박효길-이석현 명예회장이 선임됐으며 조종남 감사는 유임됐다.

특히 오늘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특강1 ‘신의료기술 평가의 현황 및 전망’(신채민 보건의료연구원)과 특강2 ‘일차의료기관의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제도’(이규덕 심평원 평가위원), 특강3 ‘OFF-LAVEL 제도의 소개와 현황’(김종만 심평원 평가위원), 특강4 ‘진료비 지불제도의 전망’(박은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관심속에 실시됐다,.

이어 오후1시30분부터는 ‘상대가치제도’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려 ‘상대가치 개정작업 결과보고’(김영재 교보헬스케어센터원장)와 ‘상대가치 개정작업의 방향성’(지영건 차의과대 예방의학과 교수) 발표가 있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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