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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차의료, 가정의학의 미래를 연다
한국 일차의료, 가정의학의 미래를 연다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2.05.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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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태학술대회 (Wonca Jeju 2012)’, 5. 24∼27, 제주ICC 개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가정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일차의료 에서의 임상지침, 가정의학 전문의의 역할, 심뇌혈관질환 예방, 아시아 태평양 Wonca의 전망을 국내 유명 가정의학자들과 논의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김영식 이사장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김영식)가 주최하고, 아태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이정권)가 주관하는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19th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 이하 Wonca Jeju 2012)’가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Wonca Jeju 2012 에서는 ‘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Clinical Excellence in Family Medicine: Evidence-based Approach in Primary Care)’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학계 석학들의 기조 강연과 70개 세션에서 총 622편(국외 405편, 국내 217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Network을 형성, 국내외 일차의료, 가정의학 관련 최신 임상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큰 관심과 기대를 집중 시키고 있다.

이정권 조직위원장
김영식 이사장과 이정권 위원장은 “‘Wonca Jeju 2012’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뿐만 아니라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역량을 높이고, 가정의의 역할과 위상을 모색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일차의료 연구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양한 형태와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일차 진료 임상 진료지침을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정의’의 역할확립과 활동을 위한 비전 △제주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주 중문단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걷는 ‘Sunrise Trail’ △일차의료에서 성공적인 심뇌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방안 △제약사의 의료분야 후원에 관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민감한 토론 △일차의료의 과제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울러, 전 세계 가정의학과 의사들과 뜻 깊은 학술대회를 함께 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건강의 중심은 가족’이라는 기치 아래 ‘가족건강의 날’을 선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영식 이사장의 주도하에 진행되어 온 가족코호트 연구 결과와 한국 가정의 건강실태에 대해 고찰하는 등 더 나은 미래의 가족 건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족건강 수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가정의학회(World Organization of Family Doctors, Wonca)는 1972년 19개 회원단체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99개국 25만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997년 서울에서 제7차 대회를 개최, 당시 1300여명이 참가해 성공리에 마쳤으며, 해마다 2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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