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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제26대 박인숙 회장 취임
여의사회, 제26대 박인숙 회장 취임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2.04.23 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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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여자의사회 제56차 정기총회 개최…4억1302여만원 예산 확정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인숙 교수가 제26대 한국여자의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최초로 국회의원이 의사단체장을 겸임함으로써 여의사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박인숙 신임회장의 취임식과 제3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 및 제22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등 시상식을 거행했다.



박인숙 신임 회장
박인숙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랜 시일동안 훌륭히 헌신적으로 열심히 해 오신 원로선배님들과 동료, 후배, 열성 회원들에 의해 여의사회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국회의원과 여의사회장을 앞으로 2년 동안 겸임을 하게 됐는데 우려하시는 분들 많이 있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몸이 부서지기 직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한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 신임 회장은 “여자의사회가 현재 2만2000명이 있다. 근데 등록된 회원이 6200명이고, 회비를 내는 회원은 600명, 2.7%에 불과하다”며 “회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여러 의료 단체에서 못하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의사만은 할 수 있는 이런 일들을 추진해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1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현재 여의사회의 임원 및 이사가 4개 의과대학에서 90% 이상 충원되어 있다. 타 의과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직책도 맡겨 함께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여의사회의 조직구조의 개선을 야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학술강좌, 2부 정기총회, 3부 시상식, 4부 회장 이·취임식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신의진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와 문정림 의원(자유선진당/비례대표), 길정우 의원(서울 양천/새누리당), 정하균(새누리당), 전현희 의원(통합민주당)과 경만호 의협회장,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최홍림 여자치과의사회장 등 여러 내외빈 참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후원금 전달에 이어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가 오는 2013년 7월 말 국제여자의사회에 1억이라는 거금을 후원하겠다고 나서 여의사들의 환호성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에는 △제3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안명옥(전 국회의원) △제6회 MSD신진연구비-홍사민 조교수(연세의대 안과) △제16회 JW중외학술대상-김인선 교수(고려의대 병리학교실) △제22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이국종 교수(아주대의료원 외과)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여의사회 사업계획(안)으로는 △여의사의 역할 증대 및 사회 참여 △여의사회 활성화 위한 워크샵 개최 △의대·의전원 여학생, 여전공의 후생복지 향상지원 △각 의과대학 동창회 회원 여의사회 참가 독려 △장학사업 지속에 의한 모금 확대 △국제회의 및 해외봉사 △공보, 정보 출간 사업 등을 채택했으며, 4억1302여만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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