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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김경수 회장
부산광역시의사회-김경수 회장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2.04.1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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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반목 버리고 포용·단합하는 의사회로”

김경수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
회원들의 진료 환경 개선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는 부산광역시의사회 김경수 신임 회장은 정부의 부당한 정책 강행을 온 몸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선언, 역동적인 리더십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앞으로 의료 환경은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광역시의사회의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회원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제일의 화두로 내세워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해나갈 것입니다.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회로 친절과 봉사 그리고 겸손을 바탕으로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모든 분열과 반목을 버리고 포용하여 단합된 의사회로서 대한의사협회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회원을 위한 의협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 하겠습니다”

김경수 회장은 “먼저, 분열과 반목으로 얼룩진 의료계를 화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의협 노환규 당선자와 그 반대편에 섰던 의료계 지도자들과의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이 회의를 통한 난상토론으로 서로간의 오해와 반목을 풀고 대화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를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단체로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투명한 회무 집행을 통해 소통과 화합하는 겸손한 의협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 떳떳한 주장과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하여 부당한 정부 정책을 실질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김경수 회장은 “확실한 대책을 세워 철저하게 준비된 완벽한 투쟁으로 더 이상 우리 11만 회원에게 고통과 좌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경수 회장은 “회원들의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일치단결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회원들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은 물론, 의료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이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생존권 침해와 진료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 회원들이 겪는 어려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소통이 이루어질 때 회원들은 자신의 권익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때문에 참여는 물론 단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구 의료계 지도자들간의 대화합 위한 원탁회의 제안
협조와 견제 통해 회원 위한 진정한 의사단체 구축 다짐


정부의 의료정책 문제점에 대해 김경수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의 위상은 떨어질 데로 떨어졌다. 의약분업을 강행한 이후 항상 건강보험의 재정적자를 겪고 있어 그 부족분을 의사들의 희생으로 메꾸는 악한 꼼수를 행하고 있는데, 현재 의료계에서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해 정부가 내놓은 의료 정책이나 고시들은 대다수가 의사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으며, 진료권을 제한하는 내용들뿐”이라면서 의약분업의 문제 및 개선 방법에 대해 재평가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수 회장은 “정부와 국회가 복지 포퓰리즘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은 더욱 더 고갈될 것입니다. 또한 소요되는 재정은 결국 국민의 세금에서 충당해야 되고 의사들의 재정 상태는 더욱 더 악화될 것”이라며 의사단체에서 복지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동유럽 국가의 사례를 연구·분석하여 정부와 국민에게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올바르게 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경수 회장은 회원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의협이 추진하는 회무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회원들과는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된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사회원들이 일치단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부당한 의료법에 대해서는 입법 발의 전에, 부당한 정부의료정책에 대해서는 기안하는 단계에서 미리 차단하여부당한 입법이나 정부 정책은 지역의사회와 의협이 공조하여 효율적으로 저지함으로써 권익 보호와 함께 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회원과의 소통과 권익 보호에 다소 소홀했던 6년간의 침체기를 겪고 나서 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회를 만들어달라는 민심의 힘으로 지난달 30일 정기총회에서 새 집행부와 김경수 회장이 선출, 회원을 중심으로 희생과 봉사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회원들의 보호막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김경수 회장은 “일치단결된 부산광역시의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의협의 새 집행부가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의협에 대한 불신은 버리고 관심과 애정으로 하나되는 의협을 만드는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선도적인 역량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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