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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경만호 집행부 인선 발표
제36대 경만호 집행부 인선 발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4.2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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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만호 제36대 의협회장 당선인은 오늘(27일) 오후5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오는 1일부터 회무가 시작되는 제36대 집행부 및 의료정책연구소 인선을 발표하고 “학교와 지역에 대한 안배없이 능력위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오늘 인선 발표에 따르면 상근 부회장에는 신원형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수석부회장이, 보험부회장에는 정국면 전 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이. 공보이사겸 대변인에는 좌훈정 전 의협 보험이사가, 상근 정책이사에는 조남현 건강복지공동회의 공동대표가, 사무총장에는 최종션 전 서울시의사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이와함께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에는 박윤형 순천향의대 학장, 연구조정실장에는 우봉식 의료와사회포럼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경만호 당선인은 “신임 집행부의 인선을 보면 그간의 의협 집행부 구성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선 지금까지 의협 집행부의 구성이 학교, 지역안배 위주였다면 36대 집행부는 경만호 당선인이 강조해 온 의료산업화와 의료수급구조 개혁이라느 시대적 소명을 함께 풀어갈 인사들로 구성된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 당선인은 “의협 집행부에 비의사 이사로 변호사가 법제이사로 활동한 바 있으나 이번 집행부에는 비의사 두 사람을 영입한게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즉, 보험 부회장에는 의료보험 실무 책임자였던 정국면 전 복지부 관료를, 정책이사에는 조남현 건강복지공동회의 공동대표를 선임한 것이 예라고 지적했다.

정국면 보험부회장 내정자는 보건복지부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7년여 동안 의료보험의 실무책임자로서 의료보험의 관리체계, 보험료 설계 등 의료보험의 모형을 개발하는 등 전국민의료보험확대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라는 것이 경 당선인의 평이다.

그는 지난 2000년 국립암센터 설립 당시부터 2007년까지 7년여 동안 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으로 국립암센터 운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내외에서 암에 관한 진료, 연구, 예방 등 암관리 사업의 우리나라 중심기관으로 인정받게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인사로 알려졌다.

정책이사에 선임된 조남현 공동대표는 자유시민연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8년여 동안 국가가 수요와 공급을 다 장악하여 의사는 물론 의료기관까지 강제 징발하고 있는 현행 국가 독점 단일보험자체제를 비판하면서 의료에 있어서도 시장의 원리를 강조해온 인사. 그는 특히 그간 의료산업화를 강조해 오면서 의료계가 정부를 리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특징은 참여이사제 도입이다. 의협과 회원을 위해 봉사할 유능한 인재를 참여이사로 임명하여 무보수로 특별 회무를 담당케 한다는 것. 참여이사는 등기이사는 아니지만 보다 많은 능력있는 인사들이 집행부에 참여하여 집행부 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구상에서 비롯된 방안이다.

경 당선인은 집행부의 임기는 3년이지만 전반기 회무실적 등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후반기에 일부 임원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신학교별로는 의대 출신 31명중 서울의대 1명을 비롯 연세의대 4명, 고려의대 3명, 이화의대 1명, 가톨릭의대 7명, 한양의대 4명, 경희의대 1명, 중앙의대 2명, 순천향의대 1명, 전남의대 2명, 충남의대 1명, 원광의대 1명, 계명의대 1명, 한림의대 1명, 파티마의대 1명이며 가톨릭의대가 7명이다.

가틀릭의대는 7명으로 가장 많으나 의학회 추천 학술이사와 당연직인 대한공보의협의회장 2명을 제회하면 사실상 5명이다. 여의사는 4명이 참여한다.

또한 상근은 신원형 상근부회장과 정국면 보험부회장, 조남현 정책이사 등 3명이며 반상근은 총무이사 및 공보이사 등 2명으로 35대 집행부 보다 상근이사 1명이 줄었다.

한편, 제36대 경만호 집행부의 부회장은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장성구 경희대병원장, 신민석 전 서울시의사회 직무대행, 박경아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이윤성 서울의대 법의학교실 교수 등 7명이다.

그리고 상임진은 상근부회장에 신원형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수석부회장, 총무이사에는 송우철 강남병원장, 기획이사에는 이원철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김성훈 가톨릭의대 핵의학과 교수와 안덕선 연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재무이사는 유혜영 안과의사회장, 법제이사에 의성법률사무소 변호사, 의무이사에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의무이사에 문정림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보험이사에 양훈식 중앙의대 이비인후과 교수와 유승모 전 충남의사회 보험이사, 정보통신이사에 박찬대 새수원의원장가 선임됐다.

정책이사에는 이재호 경기도내과의사회 부회장, 은상용 은이비인후과의원장, 정승진 전공의협의회장, 김윤재 공보의협의회장이,대외협력이사에는 조인성 경기도의사회 부회장과 박용우 전 서울시의사회 섭외이사가, 참여이사에는 박성민 보바스병원 이사장, 한동석 서울신경외과의원장, 박희봉 여자의사회 이사, 오석중 성균관의대 내과 부교수, 이혁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내과 조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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