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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사회-황인방 회장
대전광역시의사회-황인방 회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4.1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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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화합과 단결, 16개 시도의사회가 이끈다

“연수교육 활성으로 전문성 제고·참여확대 추진”

황인방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의사의 상은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서 진료하고 치료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라는 생각보다는 이제는 환자들을 통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풍족하게 쓰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전광역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지만 올해 7월부터 봉사단체인 라이온스 총재를 겸하게 됩니다. 의사들도 사회에 참여해서 봉사하고 또 기부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됩니다. 의사들의 사회봉사를 위해서 많은 단체에 적극적으로 가입해서 활동하겠습니다.”

지난 2월24일 전국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진행된 대전광역시의사회 정총에서 경선 끝에 당선된 제9대 황인방 대전광역시의사회장은 지면을 통해 “우선 본인을 선출해주신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사실 임기 중에는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각각으로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야 되는 일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것저것 의사들을 향해 옥죄어 오는 악법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회원들에게 알려, 미리미리 준비를 하게 해서 뜻하지 않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 집행부가 의사회를 위해 제시해야 할 발전 방향에 대해 황인방 회장은 “회원들 중에서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이사에 선임,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며 “이사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줘 능력을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술이사를 4명으로 증원, 매년 2회 개최되던 의사회의 연수교육 시간을 늘려서 학술대회나 홍보를 통한 교육을 분기별로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인방 회장은 의사단체가 회원들의 참여 등 단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묻자 “우리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병원이나 의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기에 함께 모여서 활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우선 마음을 모을 만한 계기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의쟁투 시절처럼 모을 수는 없지요. 저희 대전광역시의사회는 교육을 통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의료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통제”라는 황인방 회장은 “정부의 통제를 통한 의료정책은 자본주의 경제 시장에 익숙한 우리 의사들에게는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많지요. 그리고 많은 부분이 의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기에 정부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정책에는 거부의 감정을 먼저 갖게 됩니다. 정부도 입법을 하기 전에 의사회를 통한 의견 조율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뜻을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 회원 참여 확대 독려 `참의사상 확립' 기여
부당실사 적극 대응·의료관광특구 추진에 총력 펼칠 것


황인방 회장은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의협에 대해서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0만이 넘는 대한민국의 엘리트들의 대표입니다. 의사협회 회장으로서 그 이상의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3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우리 의사들을 위해서 힘써 일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의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 무척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정부를 상대로 의료 정책을 조율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우리 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사협회가 될 것을 바란다”고 기대했다.

황인방 회장은 자신을 선택해준 대전광역시의사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열심히 또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하며 특히 개원을 하고 있는 의사로서 의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많이 듣겠고 좋은 의견을 주시면 회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종합병원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해 나갈 것이며, 우리를 도와주는 많은 유관 단체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해 나감으로써 의사회의 발전과 회장으로서의 회무를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의사회에서 도움을 청하면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황인방 회장은 지난 대전광역시의사회장 출마시 회원을 위한 공략으로 △부당한 실사에 대응하기 위한 실사대응팀 조직 △의료관광특구 추진을 대외협력부서 조직 △개원의·봉직의 유대 강화 △회비 투명화 △유관단체 협력 강화 △업무 추진 고문단 조직 △회원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선언한 바 있다.

황인방 회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당선 총재 △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 대전광역시 단장 △대전 YMCA 이사 △대전고 총동창회 자문위원 △법률 구조공단 대진지부 자문의사 △대전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소시모 대전광역시 지부 부위원장 △사단법인 한빛장학회 이사 △대전 중구문화원 이사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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