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사회-김주형 회장
전라북도의사회-김주형 회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4.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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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화합과 단결, 16개 시도의사회가 이끈다

 “비합리·무책임한 의료악법 무력화 위해 앞장”

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 회장
회원들은 젊고 패기 있는 그리고 야망 있는 회장을 원했다. 특히, 전라북도의사회 회무를 잘 알고 회원들의 보이지 않는 아픔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새 수장이 필요했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가진 주변에 적이 없는 인물로 잘 알려진 김주형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라북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입후보한 김주형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지난달 31일 열린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시켰다.

이날 36대 신임 김주형 회장은 “회장이라는 감투가 아닌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다가갈 수 있는 회장이 되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포함해 의견을 포용하고 이런 의견을 중앙회와 잘 소통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의사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주형 회장은 회원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소신진료를 만들지 못한 것은 의료인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약분업 이후 정부와의 싸움에서 패배주의가 잠재해 있지 않나 하는 걱정도 앞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소신진료의 환경은 혼자 나선다고 해결 할 수 있는 단순 문제가 아니다. 의료제도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할 수 있는 의사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선 대한의사협회의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 의사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산하 각종 연구회와 위원회를 활성화해 회원들에게 의료현안들을 명쾌하게 분석 제공하고 중요 현안들에 대한 의사협회의 논의과정을 알려 대처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특히, “정부의 잘못된 제도와 맞서 필요할 때 싸울 줄 아는 의사회원이 되도록 회원과의 단합과 소통에 근간을 둬 진료환경의 변화를 주고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수렴, 움직이는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현 의료계 현안에 대해 정부를 질타하며 경영상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의료계의 현실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에서 파생된 제도들로 인해 의료계의 파행과 3차 의료기관이나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과 양극화,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노령화와 급여확대에 따른 의료상승비 등으로 1차 의료기관들은 날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연구회 활성 의료현안 철저 분석 올바른 의료정책 제시
도교육청과 협력 청소년 문제 해결 등 사회공헌도 앞장


그는 “돌이켜 보면 어렵지 않은 시절이 없었던 적은 없지만 의약분업의 제도보완과 의료수가 합리적 책정, 회원들의 단합만 잘 된다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도 만성질환관리제도, 의약분쟁조정법 등 다양한 현안들을 강제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1일자로 시행 공고된 만성질환관리제는 환자를 기만하고 피해를 주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분쟁조정법은 그간 의료계가 주장해 왔던 합리적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는 부당한 제도들이 해결대지 않으면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의협과 발맞춰 단결된 힘을 보여 줘 이러한 제도는 무력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회장은 최근 의료계에 나타난 분열에 대해 이제는 내부의 불신과 세대간의 갈등을 봉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최근 제37대 대한의사협회의 회장 선거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는 것.

김 회장은 “의사 선배 회원들과 후배들은 모든 반목과 의심을 버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보듬고 발맞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무관심과 방관적인 자세는 더 이상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우리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과정을 통해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을 제안해 잃어버린 우리의 몫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변 동료들을 존중하고 어려움을 함께해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들의 음모에 함께 맞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의사의 본분에 충실해 환자들의 치료와 진료에 모자람이 없도록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어려운 이웃주민을 위해 봉사와 기부의 참여도가 높아진다면 의사 사회의 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을 위한 업무 이외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최근 폭력학생, 왕따, 물가상승으로 안해 교복 구입 등에 대한 가정경제의 어려움 등 청소년의 문제는 심각하다고 했다.

이에 전라북도의사회에서는 도교육청과 합의해 청소년을 위한 `인성치료 시스템을 구성'해 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교육청가 교복물려받기 사업을 추진, 사회와 청소년에 관심 갖는 훌륭한 의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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