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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정능수 회장
경상북도의사회-정능수 회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4.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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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화합과 단결, 16개 시도의사회가 이끈다

“회원들 함성 귀기울여 함께 하는 의사회 만들터”

정능수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무엇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의 의협 회장 선거와 관련한 사태로 혼란스러웠던 회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변화와 개혁을 시행하고 의료계가 화합하라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결집된 경북의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회원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또한 경상북도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항상 살피고 숙고하여 의사 결정을 할 것이며,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경북의사회의 위상을 높여, 회원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경북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평온한 얼굴에 온화한 미소가 일품인 역사와 전통의 경상북도의사회 제42대 회장에 취임한 정능수 회장(의성·동산연합의원)은 새로운 집행부의 경상북도의사회를 위한 발전방향으로 먼저 회원간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회원 간의 단합을 이루는 것으로 삼고, 경북의사회속의 다양한 생각을 가진 회원들의 의견과 활동사항을 경북의사회 전체가 공유하면서 소통하고, 그에 대한 전체 회원의 의견을 반영 할 수 있는 참여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능수 회장은 지역민에게 존경받는 의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큰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와 시의 적절한 도움 등으로 지역사회의 중심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고 또한 회원들이 느끼기에 미흡한 회칙이나 세칙 등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참여 등 단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경상북도는 지리적으로 광범위합니다. 모든 회원들이 단시간에 한 장소에서 모여 의사결정 등의 행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전임 이석균 회장님께서도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경북 10개시 13개군 전체 의사회를 방문하여 회무보고를 하시는 수고를 하셨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지역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임 집행부에 이은 회보 발간, 홈페이지 활성화, SNS 등을 이용한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회장선거를 통해 나타난 회원들의 고귀한 뜻을 깊이 헤아리고 숙고하여 회무에 임하겠습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능수 회장은 정부의 의료정책과 현 의료의 문제와 해결책으로 “한마디로 억울하고 답답하며 의약분업이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끼는 의료계에 또다시 옥죄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종적으로는 저수가 고효율을 기대하는 사회주의 의료체계로 이어지면서 의료계의 고통을 더 심화 시킬 걸로 우려 된다”고 호소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의료관련 공약들은 의료계의 희생만을 전제로 발표를 하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복지화시대에 걸맞는 증액된 의료복지예산 편성, 의약분업 초기 약속한 정부부담금 이행 및 보험료 인상을 통한 재원확보를 하여 적정 수가 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구성되는 노환규 당선자와 집행부가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유이기도 하기에 이 난관을 잘 해결 할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홈페이지·SNS로 지리적 한계 극복, 회원 소통·화합 모색
올바른 의료정책 위해 의협과 협력·대안 제시 활발 전개



정능수 회장은 의료계 발전을 위한 지역의사회의 역할로 회원간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기에는 소통과 참여가 전제로 되어야하므로 지역에 속한 회원 전체의 뜻을 헤아리고, 중지를 모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하고 요구하여야 하고, 또한 의협의 의도를 정확하게 회원들께 보고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부분이 전국에서 한 목소리로 터져 나올 때 의료계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공·수 전략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하며 지역의료계를 구성하는 다른 직역들과의 긍정적 유대관계 유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이자 핵심입니다. 의료정책부분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주도하여야 하며, 또한 그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타 분야에서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하고 관계자를 초빙하여 우리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의료계란 든든한 방벽 구성이 일방적 의료정책 횡포로부터 구할 수 있다는 걸 의료계를 구성하는 직역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정부정책에 비판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서 선도적 의료정책을 개발하여 정부에 제시하는 진취적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정능수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으며 귀 기울이는 낮은 자세를 가지고 반드시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환자진료 이외에도 사회봉사활동과 기부문화를 통한 존경받는 의사상 확립에 노력해 주시고, 복지시대에 걸맞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나를 따르라는 “Follow me” 보다는 “Go together”를 강조하는 정능수 회장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경북의사회가 달려가는 여정에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능수 회장은 1954년생으로 지난 1980년 경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1993년 경북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정책자문위원,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교실 동문회장, 경북 중고등학교 의성군 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자랑스런 경북도민상,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 등을 수훈한 바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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