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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보도후 슬그머니 사과한 PD수첩
막무가내 보도후 슬그머니 사과한 PD수첩
  • 의사신문
  • 승인 2009.04.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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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병협 등 범의료계는 지난 14일 방송된 모 방송사의 PD수첩 `심층취재_억울한 병원비, 두 번 우는 환자들'의 보도내용과 관련, 편파·작위적이라며 분노했다.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 외로 커지자 해당 방송사는 의료계 인사와 긴급 접촉, 막후에서 사과하는 선에서 이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용히 넘어가자는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매번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막무가내로 보도하고 문제가 생기면 버티거나 아니면 막후에서 적당히 타협, 땜질하려는 이상한 관행을 문제 삼는 것이다.

부디 부탁하건데 의료에 관한 심층취재시에는 의료계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듣고 이를 기초로 보도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는 사실을 왜곡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과정없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을 취재, 국민에게 보도하는 것 그 자체가 건강한 의료계를 훼손시키는 것은 물론 해당 방송사 스스로의 권위마저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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