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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노환규 당선자 회원자격정지 논리적 입장 밝혀라"
"윤리위, 노환규 당선자 회원자격정지 논리적 입장 밝혀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3.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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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명서 발표, 적합한 논거와 합당한 논리가 뒷받침돼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노환규 37대 의협회장 당선자의 회원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논리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29일 성명서를 발표, “지난 25일 간선제로 회장 선거가 시행, 당시 노환규 당선자가 58.7%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며 “의료계가 개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의사들이 현 의료계에 얼마나 큰 울분에 쌓여 있었는지 보여준 것은 물론 현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높았던가를 확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현재 의료계에 많은 현안이 존재함에 따라, 지난 27일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에 관한 의협중앙윤리위원회의 ‘회원권리정지 2년’의 중징계 통보”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성추문 사건 및 회무에 관한 횡령과 배임으로 2차에서까지 유죄판결을 받아 의료계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현임의협회장에 대해서는 침묵과 모르쇠로 일관하던 의협중앙윤리위원회가 단지 달걀투척 사태에 대해서 회원의 자격정지 2년을 부여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로 사료된다”는 주장이다.

대전협은 “윤리위의 행동은 그에 따른 적합한 논거와 합당한 논리가 마땅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결정에 대해 논리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합당한 논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본 위원회의 결정에 책임 질 수 없다면, 재심청구와 재심의는 다음 회기 집행부의 윤리위원회로 깨끗이 이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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