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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제3회 청소년 의과학 비전 아카데미 성료
서울의대, 제3회 청소년 의과학 비전 아카데미 성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3.1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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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연구하는 의과학자 꿈·희망 선사”

◇서울의대가 최근 개최한 제3회 청소년 의과학 비전 아카데미에 참석한 고교생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서울의대(학장·강대희)는 지난달 18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제3회 청소년 의·과학 비전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임상의사(Physician)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의·과학 연구자(Scientist)로서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이날 비전 아카데미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행사를 통해 생명과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과 희망을 선사받았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등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병원 임상2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신경과학을 비롯 유전학, 면역학, 감염의학, 정보의학 등 최첨단 의학연구분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아울러 의학이란 무엇인가?, 의학과 공학의 결합, 지구가 원하는 의사 등 다양한 관점의 강의가 병행,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강의는 신경과학분야는 전범석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가 담당한 것을 비롯 의학과 공학의 결합은 서종모 서울공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감염의학분야는 홍성태 서울의대 기생충학 교수가, 면역학분야에서는 박정규 서울의대 미생물학 교수가, 유전학분야에서는 박웅양 서울의대 생화학 교수가, 채종희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정보기술과 의학에 대해서는 김주한 서울의대 정보의학 교수가 그리고 사회와 봉사에 대해서는 권용진 서울의대 의료정책실 교수가 각각 담당, 청소년들에게 의사-과학자의 꿈을 불어 넣었다.


고교생 150명 초청 신경과학 등 최첨단 의학연구 분야 소개
의학·공학 결합 및 의과학자의 사명 등 다양한 관점서 강의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제공 위해 동영상 강의 등 제작 검토”



행사를 주최한 서울의대측은 “이날 아카데미의 강의는 단순한 의·과학 연구내용을 전해주기 보다는 연구의 최신동향과 미래에 대한 주제가 주로 다뤄졌으며 의·과학 연구가 환자의 치료와 어떤 관련이 있고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집중적인 소개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의료정책실 전범석 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환자 진료만을 배우는 곳이 아니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의·과학 연구를 함께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 “미래의 꿈나무가 될 청소년들이 진료하는 의사 뿐만 아니라 연구하는 의사(physician-scientist)로서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열린 비전 아카데미 행사를 주관한 권용진 교수는 “지원자가 500여명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강의를 두 번하는 방안과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전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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