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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종 울산광역시의사회장 제37대 의협 회장 재도전
최덕종 울산광역시의사회장 제37대 의협 회장 재도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2.2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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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촌놈이지만 학연·지연의 벽 깨고 하나된 의사사회 만들 적임자

최덕종 울산광역시의사회장이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덕종 회장은 20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가 의사답게 하고 의사협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부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직역별 과별 이익을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본인이 하나된 의사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고 강조했다.

최덕종 회장은 하나된 의사시회만이 잘못된 의료제도의 틀을 바꿀 수 있으며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진정한 용기와 희생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히고 오늘부터 ‘디딤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역설했다.

최덕종 회장은 젊은 의사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고 말하고 젊은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하고 수련후의 안정된 일자리를 갖기를 희망한다며 고난의 길이지만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기를 조언했다.

“의사협회는 개원의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닌 의료계 전체의 이익을 통섭하여 조율하고 확대시켜야 하며 전체를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힌 최덕종 회장은 “2000년 의쟁투로 옥고를 치루고 시골 촌놈이지만 학연과 지연의 벽을 깨고 이 시대의 필요한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덕종 회장은 지금 우리는 의사가 아니며 복지부와 심평원의 틀 안에서 움직이는 의료 공급자일 뿐 이라고 밝히고 이는 잘못된 설계에 기인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도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덕종 회장은 지금의 의협 집행부는 대다수 회원의 뜻에 반하여 정부안을 수용하고 있다며 회장 1

인이 독점적인 권한 행사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도의사회가 의협 회장과 집행부의 잘못된 결정을 단순히 집행하는 하부 수행조직으로 전락되고 직역과 지역, 그리고 소수 회원들의 의견들이 소외된다면 의협 중심의 단결과 회원들의 참여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덕종 회장은 그동안 수없이 고뇌하고 반성하며 다시 이 한 몸을 던져야 할 때라는 결론을 내리고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의료계에서의 공백기간과 일한 기간이 혼재하지만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덕종 회장은 의협 회장 선거는 직선제가 당연하다며 회장 당선 여부를 떠나 직선제를 쟁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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