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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상인에 비해 비만 및 고혈압 등 질환의심 비율 높아
장애인, 정상인에 비해 비만 및 고혈압 등 질환의심 비율 높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1.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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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2010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결과에 근거

장애인이 정상인에 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졌지만, 고혈압,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의심비율이 월등히 비율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0년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은 장애인의 검진결과 및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2010년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자 721,733명 중에서 장애인은 5.6%인 40,874명이었으며, 장애인 중에서 96.9%가 지체장애․시각장애 등의 신체 장애인이었고, 장애 등급으로는 경증장애가 9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6세 수검군에서 장애인 비율이 13.2%로 40세군(2.2%)보다 높았고, 여성(4.6%)에 비해 남성 장애인(6.8%)의 비율이 높았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의 장애인 수검율은 64.2%로 비장애인(65.3%) 보다 1.1% 낮았으나, 이 격차는 2008년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6%)에 비해 좁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은 장애인 생활습관은 비장애인에 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만율은 비장애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규칙적인 운동실천율(38.9%)은 비장애인(35.9%)에 비해 높았지만 ‘체질량지수 비만율’과 ‘복부 비만율’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높았다. 특히 여성 장애인의 체질량지수 비만 및 복부 비만이 각각 47.7%, 39.3%로 높았다.

아울러 장애인은 뇌졸중, 심장병 등 7개 질환에 대한 ‘과거병력’과 ‘과거병력에 따른 투약경험’이 비장애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장애인이 ‘과거병력’과 ‘과거병력에 따른 투약경험’이 각각 61.6%, 60.0%에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반면, 장애인은 78.2%, 76.6%에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결과, 비장애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의심되는 비율이 각각 9.5%, 3.8%, 1.4%인데 비해 장애인은 24.3%, 10.4%, 3.0%로, 장애인의 건강수준이 비장애인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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