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문영목)는 지난 27일 오전11시 협회 본부 회의실에서 (주)씨젠(대표·천종윤)과 STOP-TB Partnership KOREA 결핵퇴치 파트너 참여를 위한 위촉식 및 결핵퇴치기금 전달식을 갖고, 다가오는 새해의 결핵퇴치를 위한 희망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결핵협회 STOP-TB운동본부는 (주)씨젠의 천종윤 대표이사를 결핵퇴치 협력위원으로 위촉하고 향후 STOP-TB Partnership KOREA의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서 내성 결핵의 신속진단 등 결핵 진단 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갖춘 (주)씨젠은 국내외 결핵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운영 중인 STOP-TB Partnership KOREA의 취지에 공감하여 파트너 참여의 뜻을 밝히고 범국민적인 결핵퇴치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주)씨젠은 난치성 결핵환자 지원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자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결핵조기 퇴치를 위한 사랑의 성금 모금’이라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여 마련된 1000만원을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동본부에 결핵퇴치기금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그 중 일부를 치료가 극히 어려운 광범위내성 결핵환자를 초대,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여 연말 소외된 결핵환자에게 따뜻한 사랑의 정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주)씨젠의 결핵퇴치 파트너 참여를 통해, STOP-TB Partnership KOREA는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캠페인 활동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결핵 위험국의 결핵 진단 및 발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TOP-TB Partnership KOREA는 WHO Stop TB Partnership이 주도하고 각 국의 여러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세계결핵퇴치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회, 기관/단체, 기업 등의 파트너들로 구성된 결핵퇴치 협력 네트워크다.

WHO는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 구현을 위해 지난 2000년 Stop TB Partnership을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세계 95개국 1600여 단체가 파트너로 참여하였고,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과 함께 결핵위험국가 등 총 34개국이 참여하는 국가 협력 파트너십으로 Stop TB Partnership KOREA를 설립하고 세계 결핵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에 동참하고 있다.

표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