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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성료
도봉구의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성료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12.1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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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 통해 삶의 여유·따뜻함 나눈다”

도봉구의사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주변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도봉구의사회는 지난 3일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사진 위), 이날 모은 성금을 소외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도봉구의사회 송년 음악회'는 의미 없는 `송년회'를 대신해 도봉구민들에게 클래식 선율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도봉구의사회(회장·유덕가)는 지난 3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과 소강당에서 `2011년 이웃과 함께하는 제6회 도봉구의사회 송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 박병일 강북구의사회장, 이혁표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장, 도봉구치과의사회·한의사회 회장 등을 비롯 200여명의 회원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덕기 회장은 “올해로 송년음악회가 6년이 됐다”며 “처음 시작할 때보다 프로그램 더욱 알차지면서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위기는 의원급 의료기관도 예외는 아니였다. 어려울때일수록 주변의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성원회준 회원들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술자리로 마무리 되는 의미없는 송년회를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주민들과 음악으로 정을 나눠 의사들의 위상도 높이기 위해 시작, 매년 약 300만원 정도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어느덧 2011년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의사회에서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음악회를 마련한 만큼 잠시나마 한해의 끝과 시작에 삶의 여유와 한겨울밤의 클래식 선율에 훈훈함이 더해가는 아름다운 추억의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진정한 송년회의 의미 되새기기 위해 시작
 지역 주민에 선율 선물·성금 모금 통해 소외이웃에 전달
“국민과 소통 및 나눔 앞장서는 의사단체 역할 강화 최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사회 송년음악회는 특별한 회장에 특별한 음악회인 것 같다”며 “유 회장이 봉사를 위해 미용사 자격증을 10번 낙마하면서 까지 획득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음악회도 그런 정신인 듯하다”고 했다.

그는 “의료계가 어렵다는 것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런 음악회야 말로 따뜻한 온기를 불어일으키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자랑할 만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은 “의사들의 의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속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레스제를 실천하고 있는 도봉구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의사가 미소를 지어야 국민이 행복한 만큼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특히 이런 도봉구의사회의 음악회는 연주자들 또한 `음악 동호회'와 연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를 이끌어 냈다.

이런 음악회 공연무대에는 송혜정 소프라노, Jason Lee 섹스폰, 테너 최재웅, 피아노 및 기획 양해경, 카린(전자악기)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무대는 한국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예술감독 및 기획팀장인 양혜경씨가 피아노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첫 무대는 팝페라 가수인 송혜정(혼성듀엣팝페라 AGAPE 맴버)씨가 첨밀밀과 거위의 꿈을 열창, 막을 올렸다.

이어 서울의사합창단 상임지휘자이자 한국여전도성가단 지휘자인 최재웅(테너-슈베르트 가곡 콩쿨 1위 수상)씨가 `Perhaps love'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Jason Lee(섹스폰-버클리음대 출신)이 `One last day' 등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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