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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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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11.1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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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덕분에 만난 각양각색의 야생화

고추나물 2011.08 알프스
몽블랑 트레킹은 12일의 긴 여정이라, 날씨에 따라 코스를 바꾸기도 했다. 두번째 날에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트레킹 출발점에 도착했는데,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이드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우리에게 코스를 바꾸자고 제의했다. 빗길에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것은 위험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일정이 틀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가이드의 의견을 따르기로했다. 어쩔 수 없이 택한 들길이었지만, 벌판에서 각양각색의 야생화를 만나니 산행을 못한 아쉬움이 이내 사라졌다.

이 곳의 고추나물은 우리 것과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이름이 특이했다. `Perforate St John's Wort'. 예로부터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많이 썼던 약초라고한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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