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개심술을 개척한 - 이성행
저온 개심술을 개척한 - 이성행
  • 의사신문
  • 승인 2011.11.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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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회 창립 주도…국내 첫 심도자법 시행

이성행(李聖行)
이성행(李聖行)은 1919년에 경남 창원군에서 출생하였고, 현재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현주소를 두고 있는 흉부외과분야의 산 증인이다.

일본강점시기에 태어나서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거쳐 1942년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1942년 대구 동산기독병원에서 인턴과정을 거친 다음, 1949년에 대구의과대학(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조교로 부임하였다. 이후 1985년 정년퇴임까지 36년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외과학 및 흉부외과학 교수로 봉직하였다.

선생은 1954년 미국에 유학하여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한 후 1957년에 귀국하였는데, 이 때부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흉부외과 분야를 일반외과로부터 분리하였고, 이후 한국 흉부외과학 발전의 초석을 놓는 역할을 하였다. 1968년 대한흉부외과학회의 창립에 한격부 등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1974년 및 1983년 2회에 걸쳐 대한흉부외과학회 회장직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1982년부터 3년간 경북대학교병원 원장으로 봉직하였다. 경북대학교에서 정년퇴임 후에는 1985년부터 5년간 부산 고신대학 외과부장으로 봉직하였고, 또 1988년부터 5년간 한국심장재단의 이사장직을 역임하였다.

연구 분야는 저온법을 이용한 심장수술에 관한 연구논문 19편을 위시하여 흉부외과학 영역의 논문을 60여 편 발표하였고, 특기할 업적으로는 1958년 한국에서 최초로 심도자법을 시행하였으며, 또 1961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저온법 하의 개심술에 성공하였다. 현재 선생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다.

장남 이민혁(한양의대 1975졸업)은 순천향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이며, 차남 이민철(한양의대 1976년 졸업)은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산본제일병원장으로 사위 한혁동(연세의대 1976년 졸업)은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손녀 이미연(가톨릭의대 2001년 졸업)은 강남성모병원 안과 전공의로 3대에 걸쳐 의업을 이어가고 있다.

집필 : 김규태(경북의대 흉부외과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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