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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용담
고산용담
  • 의사신문
  • 승인 2011.11.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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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과 크기와 모양 비슷…꽃의 색 달라

고산용담 2011.08 알프스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 까지 올라간 후에 트레킹을 시작했다. 케이블카 정류장 주변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이었지만 등산로가 지그재그 형태라서 힘든줄 모르고 능선에 올라섰다. 그곳엔 넓은 평야가 있었고, 샤모니 너머로 몽블랑 산군이 위압적으로 다가왔다.

구름 낀 하늘이 조금 아쉬었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알프스에는 여러 종류의 `용담'이 있었다. 그중에 `고산용담(Alpine Gentian)'은 우리 것과 크기나 모양이 비슷한데, 꽃의 색이 붉은색으로 차이가 났다.

오전내 걷다보니 배가 빨리 고팠다. 아늑한 곳에 자릴 잡고 점심을 먹었다. 빵, 치즈, 야채…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걷기 위해서 먹어야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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