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과 크기와 모양 비슷…꽃의 색 달라
구름 낀 하늘이 조금 아쉬었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알프스에는 여러 종류의 `용담'이 있었다. 그중에 `고산용담(Alpine Gentian)'은 우리 것과 크기나 모양이 비슷한데, 꽃의 색이 붉은색으로 차이가 났다.
오전내 걷다보니 배가 빨리 고팠다. 아늑한 곳에 자릴 잡고 점심을 먹었다. 빵, 치즈, 야채…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걷기 위해서 먹어야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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