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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진료환자 중 절반이 10대…조기발견 중요
‘척추측만증’ 진료환자 중 절반이 10대…조기발견 중요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10.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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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굽거나 휘는 기형상태인 ‘척추측만증’ 진료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5%가 10대 청소년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척추측만증(M41)’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6년 10만3000명에서 2010년 11만6000명으로 5년간 약 1만3000명이 증가(12.2%), 연평균 증가율은 3.0%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2006년 109억원에서 2010년 154억원으로 5년간 약 45억원 증가(40.3%)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9%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4만1551명, 여성이 7만5074명으로 여성이 약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10년을 기준으로 10대의 점유율이 4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증가율이 5년간 21.1%로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전창훈 심사위원은, “측만증 환자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사망률과 요통의 빈도가 높으며, 노동 능력,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도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고, 측만증 진단 시 주기적인 관찰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심사위원은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은 허리 건강에 좋으며, 이상을 느꼈을 때는 당황하거나 비과학적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척추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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