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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약단체 사공협, 영보자애원서 의료봉사
보건의약단체 사공협, 영보자애원서 의료봉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0.0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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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소외이웃 위한 나눔 활동은 계속”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위원장·조인성, 최지원) 14개 회원단체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여성부랑인 생활복지시설 `서울특별시립 영보자애원'을 찾아가 500여명의 생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과 노력봉사를 실시하고 후원품을 전달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영보자애원'을 찾아 의료봉사 및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올들어 3회째를 맞은 이번 사공협 활동에서는 각 직능별 의료인들이 다함께 진료에 참여해 생활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를 중심으로 의료봉사를 시행, 호응을 얻었다. 생활인들이 모두 여성인 점을 감안해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방 등의 과목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산부인과의 경우 진료대상 환자 50여명에 대해 자궁경부암검사 및 초음파 진료를 실시했으며, 피부과에서는 옴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과 질환을 치료했다. 그밖에도 치과 스케일링, 재활, 한방치료 등 생활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진료활동을 펼쳤다.

한편 노력봉사팀에서는 14개 단체 30여명의 직원들이 시설의 청소와 식자재 창고 정리, 식사보조 등에 나서 일손이 부족한 자애원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활동에는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과 14개 회원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애원에서 필요로 한 전동침대 3대를 남숙자 루시아 원장수녀를 통해 기증했다.

이 자리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각 단체장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영보자애원측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올해 3번째 맞은 봉사활동으로 여성부랑인 복지시설 찾아
산부인과·재활의학과·피부과 중점 진료 및 노력봉사 실시
임채민 보건부 장관·14개 단체장 참석 후원품·금일봉 전달


공동위원장인 조인성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은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데는 몇몇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각계각층의 단체들이 주도해 보다 체계적인 계획 아래 봉사활동을 진행해나가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의 확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의 사회공헌협의회 활동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보령제약, 영풍제약, 대화제약 등에서 의약품 등을 후원했으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X-ray 검진차량을 지원해 성공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와 14개 보건의약단체가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이번 활동 장소인 서울특별시립 영보자애원은 1985년에 설립돼 서울시와 (재)천주교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함께 갈 곳 없는 부랑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보자애원과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원 등 3개의 각 시설에 총 9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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