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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 
강동경희대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0.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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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땐, 심장 건강에 관심가져야”

찬바람이 부는 가을, 심장과 혈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심장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손일석 교수에게 들어보자.

“심부전은 심장이 온전치 못한 상태로써 심장의 주된 기능인 펌프 기능이 고장 나서 온 몸과 조직에 원활한 혈액 공급 즉, 산소를 제공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군을 말한다. 심부전이 생기면 숨이 차는 것과 같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계단을 오르는데 과도하게 숨이 차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폐에 물이 차서 숨 쉬기가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한다”

손일석 교수는 “전신부종, 간비대, 복수가 나타날 수 있고 소변량 감소 및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전은 허혈성 심장병, 부정맥, 심장근육병이나 심장판막 질환에 2차적으로 생긴다. 때론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밖에도 장기간 음주를 과하게 한 경우나 극심한 스트레스, 드물게는 출산 전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후 심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상에서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일석 교수는 뇌졸중, 심근경색, 콩팥병 등은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하는데 따라서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미리 발견해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흡연, 비만, 운동 부족이 심부전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금연, 야채 위주의 식습관, 적절한 운동 및 체중을 조절하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하며 물론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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