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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4년새 41% 증가, 중장년층 여성 주의
‘대상포진’ 4년새 41% 증가, 중장년층 여성 주의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9.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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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연력 약한 시기 노리는 ‘대상포진’ 진료인원이 최근 4년간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으며, 50대의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발생이 가장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최근 4년간(2006∼2010)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대상포진(B02)’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006년 34만명에서 2010년 48만명으로 41.1%인 약 14만명이 증가, 연평균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2006년 272억원에서 2010년 444억원으로 4년간 63.1%인 약 172억원이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13.0%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은 7만2324명으로 전체 여성 진료인원(28만8315명)의 25.1%를 차지해, 여성 대상포진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 분석결과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19만5218명, 여성이 28만8315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4배 많았다. 2006년 대비 2010년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42.4%→40.4%로 감소했으며 여성은 57.6%→59.6%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7.7%, 여성 진료인원이 9.9%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심평원 하상미 상근심사위원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이 있으며, 특히 폐경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면역력으로 인해 50대여성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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