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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육상 선수 건강 우리가 책임집니다”
“전세계 육상 선수 건강 우리가 책임집니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8.2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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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무지원 나서

세계적인 육상 축제에 동산의료원이 선수단 건강을 책임진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차순도)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무지원 활동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 지정병원으로 참가, 신속한 의무지원활동을 위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27일(토)부터 9월4일(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정병원으로서 대회전체 의무부장을 맡은 이동필 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20여명의 의무지원단을 구성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사, 진료지원팀으로 이뤄진 의무지원단은 세계 정상급 선수 2000여명, 임원 1500여명, 기자단 2500여명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임원, 기자단, 관객 등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맡는다.

동산의료원은 대회기간동안 예상되는 손상에 대한 처치법과 기술적 교육뿐 아니라 친절교육과 응급환자 대처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세계선수권대회는 메디시티 대구의 높은 의료수준과 대구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의무서비스를 통한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필 응급의학과 교수 필두 의무지원단 20여명 구성 참가
응급처치·친절교육 및 다양한 질병 발생 대비책 마련 분주
메디시티 대구 우수 의료서비스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 다짐


 

특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동필 의무부장은 2002 FIFA월드컵과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굵직한 세계스포츠대회에 의무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끈 베테랑으로 최근에 개최된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도 일본 선수의 발목부상과 러시아 선수의 뒷발꿈치 골절 등 30여명의 선수를 치료했다.

이동필 의무부장은 “의무부와 대구시, 지역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맡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어 매우 감사한 일이다.”며 “개인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의무지원단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30여년간 미국생활로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이동필 의무부장은 통역미비로 진료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의무지원단은 무더운 여름철에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계절적인 질환과 흥분한 관중들의 혈압, 두통, 설사, 골절, 창상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될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동산의료원은 친절한 의료서비스와 신속한 처치, 그리고 의료진, 구급차, 후송병원, 선진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대구를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동필 의무부장은 “환자발생시 구급차가 신속하게 환자를 후송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며 대구시민의 선진시민의식을 전 세계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무부는 도핑지원팀과 의료서비스팀으로 구성되어 주경기장을 포함한 26개 장소에서 의무지원활동을 펼친다.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도핑담당, 마사지사, 의료통역 등 470명의 인력이 동원되고, 대구지역 3차 의료기관을 비롯해 병원, 보건소, 시 보건과, 소방안전본부 등도 함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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