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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쟁점 현안 논의
치과계 쟁점 현안 논의
  • 승인 2009.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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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는 지난달 21일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1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해 집행부 활동을 짚어보고, 향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전문의제도, 미가입자 가입 활성화 방안, 회비 면제기준 완화 등 다양한 쟁점현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장시간 이어져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시사했다.

1부 개회식은 내외빈의 축사와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치과의료봉사상,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 시상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통해 최남섭 회장은 “지난해는 개원가 수익증대, 미가입 치과의사 입회 유도 등에 초점을 맞춰 회무를 펼쳐 왔다”며 “올해는 ‘회원과 소통하는 회무’에 중점을 두고 개원가의 정서를 적극 반영하는 성숙한 회무를 지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서울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을 비롯한 4개 서울시의약단체장과 민주당 김춘진 의원,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이 함께 자리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확인키도 했다.

2부 본회의는 2008년도 회의록 검토, 회무 및 결산 보고, 감사 보고, 2009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심의, 회칙개정 및 일반안건 심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2개의 회칙개정안과 각구치과의사회에서 올라온 18개의 일반안건을 포함해 총 20개에 달했다.

일반안건 중 △치주질환 의약품의 과대광고 시정 △치과 보조인력 수급을 위한 협회 차원의 대안 수립 △2009년 학생구강검진 계약서 개정 △보수교육 미필자에 대한 처벌수위 강화 등의 안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미가입자 가입 활성화 방안 △회비 면제기준 완화 △의료비 소득공제 증빙자료 제출 제도 폐지 △방사선 촬영과 피폭선량 측정 개선 △치과의사 연수원 건립 추진 등은 찬반 토론 끝에 부결됐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장시간 논의가 펼쳐졌다. 상정된 ‘올바른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정립 촉구 및 전문의제도 제안의 건’은 원안이 부결됐으며, 전문의제도 소수정예를 고수하는 방향으로 긴급동의안이 발의됐다. 결국 긴급동의안의 내용을 기반으로 집행부가 문구를 가다듬어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것으로 논쟁은 일단락됐다. 안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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