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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임산부 대상 국내 첫 U-헬스케어
을지대학병원, 임산부 대상 국내 첫 U-헬스케어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1.07.0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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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원장 황인택)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서비스(이하 U-헬스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임신중독증 환자, 당뇨환자 등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고위험 임산부로 7월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간 5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U-웰빙 도시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임산부가 병원에서 지급해준 스마트폰 크기의 휴대용 소변분석기를 통해 가정 등지에서 간단한 소변검사를 하면 병원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임산기간 중 질병의 조기 발견은 물론 응급상황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즉, 임산부가 가정 등지에서 시험지에 소변을 묻혀 휴대용 소변분석기에 넣으면 요당, 요단백, 빌리루빈 등 10개 항목의 검사 정보가 10초만에 보건소의 U-헬스 시스템을 거쳐 병원에 전송되고 그 결과 이상 유무에 따라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응급 상황시 즉각 병원으로 응급이송이 이뤄진다. 

을지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춘화 교수는 “U-임산부케어서비스는 최근 고령산모가 급증하면서 늘고 있는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 등 고위험 임산부는 물론, 산부인과의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준비중인 EMR(electn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과 연동되면 저출산 고령 임신시대에 임산부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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