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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성대결절 환자 3명 중 2명 여성
5년간 성대결절 환자 3명 중 2명 여성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07.0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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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난해 진료환자의 65% 여성...교육직 직업군 발생 높아

최근  5년간 성대 결절 환자 3명 중 2명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대 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대결절 진료환자는 2006년 12만 3000천명에서 2010년 14만 1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5% 증가했다.

특히, 여성 진료환자가 전체 진료환자 3명 중 2명으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연도별 추이는 남성이 2006년 4만 2000명에서 2010년 4만 9000명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8만 1000명에서 2010년 9만 1000명으로 13%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진료환자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50대(10118명)가 가장 많았으며 40대(9198명), 30대(7268명) 순(順)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30대(20778명), 40대(18,969명), 50대(17,290명) 순(順)이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성대 결절 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318명, 경기 303명, 대구 301명 순(順)으로 많았으며, 강원도가 가장 적은 162명이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환자는 의원에서 가장 많은 진료를 보이고 있다. 의원급 진료환자는 2006년 10만 3000명에서 2010년 12만 1000명으로 18% 정도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급에서는 2006년 704명에서 2010년 2,078명으로 3배 정도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환자의 진료비는 2006년 114억 2000만원에서 2010년 144억 6000만원으로 27% 증가했다.

지역별로 진료인원을 분석해 보면,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공무원 및 교직원(이하 공교) 가입자가 361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가입자는 288명, 지역가입자는 284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향애 교수(이비인후과)는 “성대결절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며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지며, 특히 6~7세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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