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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걱정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어요!
결핵 걱정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어요!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06.2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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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한국교총, 결핵예방 및 퇴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한결핵협회(회장·문영목)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안양옥, 이하 한국교총)는 오늘(20일) 오전 11시 협회 본부 회의실에서 결핵 취약계층인 청소년들의 결핵예방 및 결핵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신고된 결핵 신환자는 3만6305명(인구 10만명당 74.3명)으로 전년대비 460명 증가했다.

이는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결핵발생률 수치이며, 최근 대부분의 결핵약제에 내성을 지녀 치료가 어려운 광범위내성결핵(XDR-TB)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결핵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의 결핵 소집단 발생도 매년 끊이질 않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도 3월 대구의 ○고등학교에서 10명, 4월 안산의 ○고등학교에서 15명, 이 달 대구의 ○고등학교에서 5명의 학생이 결핵환자로 판명됐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고,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은 결핵균의 전파 위험을 높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대한결핵협회와 한국교총은 향후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 동력인 청소년들이 결핵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결핵관리 강화 및 결핵퇴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교총은 STOP-TB Partnership KOREA의 파트너로서 결핵퇴치협력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교사 및 학생 대상 정기적인 결핵 교육 추진, 결핵예방 및 퇴치 홍보를 위한 공동기획행사 및 캠페인 개최, 학교 및 소속 유관단체 결핵검진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대한결핵협회에서는 지난 17일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한국교총회관에서 한국교총 임직원 및 입주사 직원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의 결핵 예방, 조기발견 및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STOP-TB Partnership KOREA ?
정부, 국회, 재계와 민간단체 등 결핵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STOP-TB Partnership Kore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각 국가의 결핵관리사업 지원과 세계결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대강화를 위한 국가별 STOP TB Partnership의 설치 권장에 따라 조직된 결핵퇴치협력 네트워크이다. 현재 손숙미 국회의원(STOP-TB 협력위원회 위원장) 이하 제약회사 및 결핵관련단체, 국제협력단체, 대학교 및 언론기관 등 총 18개 파트너가 함께하고 있으며 대한결핵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설립추진 경위]
WHO Stop TB Partnership 설립
○ 범세계적 파트너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결핵문제의 해결
- 2000년 암스테르담 선언을 통해 국제적 협력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제기
- 2001년 WHO Stop TB Partnership 정식 발족
○ 새천년 발전 목표(MDGs)를 위한 뉴델리 서약
- WHO는 세계결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연대강화를 위해
National Stop TB Partnership의 설치 권장
- 2011년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32개국 참여
- 우리나라는 지난 해 3월, WHO National Stop TB Partnership으로 정식 등록

[STOP-TB Partnership KOREA 홈페이지 : www.STOPTBK.org]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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