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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구상나무
  • 의사신문
  • 승인 2011.06.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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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해 치솟은 솔방울 인상적

구상나무 2011.05 한라산
한라산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솔방울이 하늘로 솟은 인상적인 나무가 있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다.

소나무과의 여러해살이 상록 침엽 교목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무등산의 해발 500∼2000m에 자생하며, 바늘 모양(針狀)의 돌기가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모양을 뜻하는 `구상(鉤狀)'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귀중한 나무가 지구 온난화로 점차 개체수가 줄고있다고한다.

높은 지대의 기온이 올라가면 산밑에서 자라던 식물들이 산위로 올라오고, 그들의 잎에 가려 햇볕을 보기힘든 구상나무는 점차 시들게 되는 것이다. 북극에서 밀려나는 백곰처럼, 구상나무가 고산에서 밀려나는 날도 올지모른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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