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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진달래
  • 의사신문
  • 승인 2011.06.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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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배경으로 활짝 웃음 지어줘

진달래 2011.05 삼각산
칼바위능선에 올라섰다. 한두 군데 위험한 길이 있지만, 우회로가 있어서 겁나는 코스는 아니다. 능선에 서니 삼각산의 세 봉우리와 오봉,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각산을 좋아한다면 꼭 와야할 곳이다. 바위 틈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벚꽃과 마찬가지로 진달래도 이렇게 만개한 모습은 잠깐이다.

진달래는 아주 옛날부터 우리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다. 꽃잎을 따서 화전을 부쳐먹기도하고, 청주에 진달래꽃을 넣어 술(두견주)을 빚기도했다. 진달래꽃은 두견화라 부르기도한다.

위나라에 망한 촉나라 임금 망제가 죽은 후에 그 혼이 두견새가 되었고, 그 맺힌 한 때문에 밤낮으로 피를 토하며 울었고, 그 피가 진달래 뿌리에 스며들어 꽃이 붉어졌다고한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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